영화검색
검색
 
그 시작과 끝... 진주만
jaho 2001-06-14 오후 2:22:59 714   [0]
전쟁을 다룬 영화들을 보면 역시 다른 블록버스터 들과 함께 항상 영화의 길이가 세시간을 다투는 것을 볼 수 있다.
진주만 역시 예외가 아닐 수 없었다.
두 소년의 꿈에서부터 그 꿈을 이루는 과정... 그 속에 피어나는 사랑... 항상 영화는 사람들에게 꿈을 상기시킬 수 있어야 인간적인 메카니즘속에서 감동을 얻게된다. (나만의 경우일수도..)
그러나 완전히 사랑으로 치우치거나 완전 전쟁의 폐허를 다루는 것보다는 역시 전쟁상황속에서의 사람들의 모습이 초점이 되는 것이다.
진주만 역시 전쟁상황속에서 나름대로 자신의 일과 사랑을 즐기는 젊은이들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속에서 결국 운명의 뒤바뀌어야했던 장면에서는 참 아이러니한 기분이 들었다.

벤 에플렉이 애인을 뺏기고 죽었을때..그리고 남은 사람들이 사랑에 빠질때..관객들은 그것이 영화의 끝마냥 느끼게 된다. 그러다가 잠시... 벤에플렉이 살아돌아오면서 또 다시 줄거리는 시작되는 것이다. 어쩌면 계속 지지부진하게 전쟁을 묘사하거나 줄거리를 이어지는 것보다는 관객의 인식속에 끝을 암시하게 하였다가 다시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게 되는 것이다. 그속에서 암묵적인 희생이라는 자살부대의 등장으로 영화는 다시 휴머니즘으로 흐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과연 얼마만큼의 휴머니즘이 느껴지는가. 미국지상주의... 항상 말하는 미국은 당할 수 없는 나라..라는 듯한 인식이 어김없이 나온다. 항상 헐리웃영화는 어쩔 수 없이 자국의 퀄러티를 높이려고 하는 듯하다.
하지만..그러한 점을 빼놓고서는 나름대로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다. 또한 그렇게 유명한 배우를 쓰지 않아도 인물의 유명성이 아닌 스토리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전쟁영화의 요소를 느끼게 해주었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4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146 [진주만] 힘들게 본기억밖엔.... (3) happygirl012 01.06.15 805 3
2145 [러브레터] 어린 후즈이 이츠키...나의 마음을 사로잡다 (1) tks777 01.06.15 4000 19
2144 [소살리토] [감자♡] [소살리토] 사랑의 기적이 이루어지는 도시 평점★★☆ (1) zlemans 01.06.15 914 0
2143 [테일러 오..] [파나마의재단사] 비주류영화였나..(?) (2) rainmakers 01.06.15 771 5
2142 [소살리토] [소살리토]두배우의 매력을 느낄수있는 예쁜영화.. (1) woojung78 01.06.15 931 1
2141 [소살리토] [소살리토] 돌아온 여명과 장만옥 (1) mvgirl 01.06.15 1137 1
2140 [수취인 불명] [수취인불명] 세 단어를 통해서 바라보다........ (1) happyend 01.06.15 1690 5
2139 [간장선생] [수사]간장선생: 간염이 판치는 세상... (2) daegun78 01.06.15 1042 3
2138 [진주만] 진주만.. (2) clown20 01.06.15 846 3
2137 [소살리토] 10시50분을 위해 (1) jinsun1001 01.06.15 1003 0
2136 [15분] 까짓거 고민할 필요 뭐가 있는가... (2) bruceyun 01.06.15 885 6
2135 [토틀 웨스턴] <호>[토틀 웨스턴] 비빔밥인가..? (3) ysee 01.06.15 777 2
2134 [나는 네가..] <호>[나는 네가 지난 13일 금요일 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 (1) ysee 01.06.15 721 0
2133 [드리븐] [드리븐] 스피드광들의 쾌속질주(개봉첫주미박스오피스1위) (1) rainmakers 01.06.15 670 0
2132 [진주만] 그래도 사실적인 영화 (1) pangers 01.06.15 820 0
2131 [15분] 15분 미디어는 폭력이다 (1) cmh9 01.06.15 1030 0
2130 [델리카트슨..] 한편의 유쾌한........^^ (2) jin834 01.06.15 1653 8
2129 [간장선생] 실망스러웠다.. (1) cute627 01.06.15 915 0
2128 [간장선생] [간장선생] 웃음속의 깨달음 (3) moisturem 01.06.15 1135 4
2127 [진주만] 이게 전쟁영화야...아님, 타이타닉 후속이야(?) (3) perdeo 01.06.14 925 1
2126 [간장선생] 이게 뭐야~ (1) neho1 01.06.14 986 1
2125 [간장선생] 달린다.. (1) sh2042 01.06.14 863 4
2124 [진주만] 열분덜도 꼭 보세요. 넘 멋쪄염~!!! (2) love0125 01.06.14 861 0
2123 [진주만] 영화 어케 보는 지 멀르는데 아시는 분 없나염? (1) khwjjang 01.06.14 724 2
2122 [그레이 올] [Zero] 그레이 올 : 자연은 누가 지키지? (5) cajor 01.06.14 637 1
2121 [간장선생] [간장선생]-반전의식과 소박한 인간미가 좋았지만 전쟁주체로서의 반성적 자각이 부족했던 (1) dogma 01.06.14 960 2
2120 [재키는 M..] 가족은 소중한것... (2) gagsh 01.06.14 806 0
2118 [간장선생] [간장선생] 어린 창녀, 소노코의 사랑이야기 (1) sunwoojc 01.06.14 1002 0
2117 [바스켓볼 ..] 바스켓볼 다이어리는 우리인생의 일기였다...... (1) leonchmania 01.06.14 1130 2
[바스켓볼 ..]    Re: 바스켓볼 다이어리는 우리인생의 일기였다...... top1982 01.08.30 991 4
2116 [진주만] 선입견을 버리고... (1) kuki72 01.06.14 795 1
현재 [진주만] 그 시작과 끝... (2) jaho 01.06.14 714 0

이전으로이전으로2626 | 2627 | 2628 | 2629 | 2630 | 2631 | 2632 | 2633 | 2634 | 2635 | 2636 | 2637 | 2638 | 2639 | 264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