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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는 네가 지난 13일 금요일 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나는 네가 지난 13일 금요일 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
ysee 2001-06-15 오전 11:00:06 721   [0]
감독:존 블랜차드 주연:줄리벤즈. 할리 크로스, 마잔드나 델피노,사이몬렉스

<호>[나는 네가 지난 13일 금요일밤에 한일을 알고 있다.]

영화를 보다보면 가끔 영화의 한장면이 마치 어디에서 본듯한 인상을 주는

장면들이 눈에 띈다. 이러한 느낌이 드는것은 너무나 강인하거나,아름다웠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뇌리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런지도 모른다.

영화가 탄생하고서 지금까지 엄청난 영화들이 나왔고,앞으로도 나올것이다.

그 수많은 영화들중에 과연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는 장면들이 얼마나 될까..?

너무나 좋았기에 다시한번 명장면을 인용하고 싶은것은 영화감독들의 당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교묘히 인용하거나 응용한다면 오히려 원작들을

더 생각나게 할지도 모른다. 여기 과거 영화의 명장면 과 캐릭터를 인용한

영화가 있다. 교묘히 인용한것은 아니다. 아예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그러기에 이 영화는 처음부터 "패러디"로 만들었다. 그것도 공포영화의

대명사(?)로 불려질만큼의 영화들을 패러디 한것이다. 패러디 영화를 패러디

한다는 자체가 모험(?)일지도 모르지만, 어디한번 얼만큼 재탕(?)을 했는지

우리는 공포영화이지만 아주 편안한 기분으로 지켜보기로 하자....


[나는 네가 지난 13일 금요일밤에 한일을 알고 있다.]

이 영화는 패러디이기에 관객은 이미 영화의 내용을 알지도 모른다.

패러디영화는 과거 영화중 명장면,플롯,캐릭터등을 코믹하게 비틀어버린

쟝르란것을 알것이다. 그러기에 그대로 따라하는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감독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서 독특(?)하고 감각적으로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지도 모른다. 영화의 제목처럼 공포영화의 대명사인"13일의금요일"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일을 알고 있다." "스크림" "불의 전차"등을

패러디 했고,캐릭터중에는 "사탄의 인형"의 모습도 보인다. 특이한점은

영화만 패러디 한것이 아니라 CF의 장면 과 대사들을 패러디했기에 조금은

독특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영화는 "13일의 금요일"에 등장했던 살인마를 등장시키면서 가면에 화재(?)로

인해서 "스크림"의 살인마로 변하면서 4명의 주인공들을 살해(?)하는 과정으로

영화는 흐른다. 4명의 주인공들이 13일 금요일밤에 저질렀던 사건이 있었고,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살인마는 각자에게 쪽지를 보내어 "나는 네가 지난

13일 금요일밤에 한일을 알고있다"를 언급하면서 서서히 그들을 조인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관객을 웃기기로 작정했기에 살인마의

모습은 보이지만 가여울(?)정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속의 살인마는

한마디로 "쟤 살인마 맞어..?" 라고 표현하고 싶다.

감독은 처음부터 패러디를 염두하고 제작했다. 그러기에 자칫 잘못 연출하면

허접한(?)영화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감독의 감각이 살아있는듯한

이영화는 철저히 황당무개하고,허무하고,풍자스럽고,전혀 무섭지 않게 연출

헸다. 이미 "무서운 영화"가 패러디로 성공(?)하였기에 관객은 어느정도

감안(?)하고 이 영화를 접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관객은 "무서운 영화" 와

비교할지도 모른다. 그럼 "무서운 영화" 와 이 영화를 비교한다면 어떻게

될것인가..? 전자에게 손을 들것인가..? 아니면 후자쪽에 손을 들것인가..?

필자의 생각으론 아마도 "무서운 영화"를 본 관객들이라면 전자쪽에 손을

들것이고, 이 영화만 보았다면 아마도 "무슨 이런 영화가 다 있지..?"하고

푸념을 할지도 모른다. 필자의 말이 조금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이 영화는 패러디영화의 강점을 십분발휘하지는 못했다고 생각된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승부한 흔적은 역력하지만, 왠지모르게 다가오지 못하다는

것이다. 황당한 설정으로 인해서 허무함의 극치를 최대한 끌어올린듯 하지만,

마치 영화를 보고 있으면 조롱(?)하는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유형의 영화를 즐기는 관객이라면 유쾌(?)하게 관람할지도 모른다.

과거 공포영화의 명장면들을 제대로 재묘사하고,더나아가 CF를 차용함으로

인해서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 받을지도 모르기에...

패러디를 패러디로 보아야 하는것이 쉬운것 같지만, 기존 영화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패러디 이고, 비틀고,꼬집고,

차용하였는지 감을 잡을수가 없기에 자신도 모르게 화(?)가 날지도 모른다.

이렇게 숨어있는 단점(?)도 있기에 과연 이 영화가 개봉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관람해서 패러디의 또 다른 진수를 맛볼것인지...

아니면 흡사 조롱하는듯한 느낌을 받을것인가...

사뭇 궁금해지는 아주 무서운(?) 공포 영화 이다...


인천에서 "호"...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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