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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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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15 오전 11:0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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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에릭 로샹 주연:사무엘 르 비앙, 장 삐에르 깔풍
<호>[토틀 웨스턴] 비빔밥인가..?
영화는 많은 쟝르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쟝르에서 변종된 쟝르도 있다.
많은 쟝르중에서도 "웨스턴"이란 쟝르는 가장 먼저 쟝르로서의 기본틀을
가진 쟝르이면서, 변종된 쟝르가 많은 쟝르이다. 일명"웨스턴 무비"는
일종의 "서부극"이라고 할수 있다. 단순히 "서부극"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과거 지리적 배경 뿐만 아니라, 미국 역사적배경[시기]에 일어난 사건들을
다루고 있기에 어느정도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할수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웨스턴은 그 명맥을 제대로 유지하고 있지는
않는것 같다. 정통 웨스턴 보다는 변종된 웨스턴이 판(?)을 치고,
새로운 쟝르에 흡수되어 부분적으로 그나마 남아 있을 뿐이다.
여기 마치 "웨스턴"의 총집합체인듯한 영화가 있다. 제작국가는 미국이 아닌
프랑스 이다. 그러기에 마치 이탈리아의 "마카로니[또는 스파게티]웨스턴"을
보는듯한 인상을 받지만, 수정주의 웨스턴,비판적 웨스턴"등 온갖 웨스턴무비를
총 집결 시킨듯한 인상을 남긴다. 우리는 마치 제목처럼 웨스턴무비란 쟝르를
몽땅집어넣어서 "비빔밥"을 만든 이 영화를 현대적(?)시각으로 지켜보자..
[토틀 웨스턴]
필자는 이 영화의 제목을 보는순간 이 영화는 웨스턴무비의 총집합체인듯한
인상을 받으면서 관람을 했고, 영화를 보는동안 과 보고나서의 느낌은
예상과 별반차이가 없었다. 아마도 이런 유형의 영화를 많이 접해본 사람들
이라면 그다지 흥미롭게 보지는 못했지도 모른다. 반대로 별로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흥미롭게 보았을것이다.
영화는 예상대로 범죄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BD라는 별명을 가진 [제랄드]는
상대조직 과 마약거래를 하지만, 어이없는 사고로 도망자 신세가 된다.
[제럴드:사무엘 르 비앙]가 숨어지내는 곳은 청소년 감화원이란 곳인데
이곳에서 생활을 하지만, 그리 순탄치는 아니하다. 과연 [제럴드]는 감화원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낼수있을까..? 과연 상대조직은 [제럴드]를 찾아낼수
있을까..? 과연 결말은 어떻게 날것인가..?
영화는 언급한바와 같이 뚜렷하게 기본맥락을 가지고 영화는 전개 된다.
영화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등장인물들간에 깊은(?)유대관계가 형성되는데,
그것은 주인공인 [제럴드]도 감화원 출신이란 것이다.
그러기에 폭력에 대한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감화원 아이들을 이해하면서
가르치는데 왠지 비교육적인(?) 인상을 심어준다. 이것은 마치 폭력으로
살아온 사람이 폭력에 찌든 아이들과 살아가면서 폭력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는듯 했다. 또한 [제럴드]를 쫓는 인물들 역시 폭력으로 중무장하고
거침없이 폭력을 행사한다. 그러기에 영화는 폭력이 난무하지만 왠지모르게
묘한 감정만이 흐르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왜일까..? 이러한 기분이 드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텐데..
웨스턴무비는 분명 "선" 과 "악"의 이분법이 정확히 구분되는 쟝르이다.
선 과 악이 구분되어야 한다는것이 솔직히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지만, 쉬울수도
있다. 영화는 총격으로 폭력이 난무한다. 서로가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속에서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구분짓기가 힘이 들지만, 관객은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를 구분짓고 있다. 다시 말해서 [제럴드] 와 학생들은 선이고..
마약 과 돈을 찾기 위해서 찾아온 상대조직원들은 악이란 것이다.
법이 우선인가..? 폭력이 우선인가..? 하는 말이 무색할정도이다.
이런 영화의 흐름속에서 영화속의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상황전개에 관객은
유쾌한(?)웃음을 내비추고 있다. 영화는 하나의 공간적배경속에서 영화를
이끌어 간다. 감화원이란 공간속에서 모든것을 보여준다. 마치 작은 전쟁터
속에서 겪는 인간의 심리적 갈등상태를 묘사한듯한 인상도 남긴다.
다시 말해서 서로가 맞지 않는듯한 관계들이지만, 극한상황이 벌어지자 뜻이
하나가 되어 서로가 합심하여 난관을 극복한다는 것이다.
영화는 종반부로 갈수록 극에 달하고 웨스턴무비답게 마지막 복수까지
보여준다. 마지막의 복수는 웨스터무비의 전통이기에 빠질수 없는 부분이란
것이다. 모든 상황이 종료되었을때 나타난 원장의 모습이 비춰졌을때에는
마치 딴 세계에 있던 사람이 낯선곳에 들어가는듯한 인상을 주지만, 그것이
어쩌면 우리네가 살아가는 현실인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웨스터무비! 선 과 악이 뚜렷한 이분법 논리가 적용되기에 선은 모두가 살고..
악은 모두가 죽는 기본틀을 철저히(?) 지켜 내면서 변종된 웨스터무비를
심어 놨기에 흥미로움을 제공하는듯 하지만, 모든것이 쉽게 드러나지 않기에
일반 관객들이 접할 이 영화를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것인지가 궁금하고,
진정 선 과 악의 잣대는 무엇으로 구분지어야 하는지가 궁금해지는 영화이다.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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