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10번은 넘게 봤을것이다... 나는 그다지 감수성이 뛰어나거나 그렇다고 이러한 멜로 영화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다. 하지만 이영화를 보고 나의 생각은180도 확 바껴 버렸다. 너무나도 가슴아픈 어린시절의 풋풋한 첫사랑이야기...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웬지 내 가슴이 미어오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너무도 안타까운...어긋난 사랑이지만 오히려 두사람이 이어지지 않음으로써 영화는 더욱 우리에게 감동을 남겨주는듯 싶다. 이 영화를 보러 혼자갔다. 오히려 영화는 혼자보러 가야 제대로 관람할수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욱 나를 기분좋게 한건... 내앞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았다는 것!! 그 덕에 난 아무런 걸림돌 없이 편안히 볼수 있었다. 시사회 자리를 마련해준 무비스트관련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다. 앞으로도 이러한 ...그리니까 지나간 영화지만 그 영화의 팬들을 위해 이러한 시사회 자리를 마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1-06-15 오후 9: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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