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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 다나오'의 <복안> [스포일러] 페이스
hdh1222 2004-06-20 오후 3:51:46 1124   [3]

오늘 도서관에서 'JAPAN 미스터리 걸작선 1'을 읽었다. 1999년 태동출판사가 출판한 소설로 일보 추리소설작가들의 단편들을 모아놓은 단편집이었다. 다는 읽지 않고 몇 개만 골라 읽는데 차례에서 '복안'(작가: 소노 다나오)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더라. 혹시 복안을 소재로 한 '페이스'가 이 단편을 베끼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읽어보았는데 설마 했더니 스토리가 많이 유사했었다. 과학수사 연구소의 여직원이 주인공 복안 전문가의 작업을 복안법을 배워가며 도와준다는 것과 그 둘 사이에 사랑이 싹튼다는 것 그리고 여직원이 실은 죽은 사람이며 복안하는 두개골의 주인이었다는 점이 그대로였다. 물론 다른 점도 있는데 소설에선 심장이식에 관한 이야기는 없다는 것과 소설에선 뒤에 그 의문의 여직원이 죽은 두개골의 주인이 아니라 그녀와 흡사하게 생긴 살인범의 아내가 위장한 것이었음이 밝혀지는 것이다. 물론 세부적인 씬에서 똑같은 건 하나도 없다. 그래도 스토리가 너무 유사하다. 혹시 표절일까? 물론 이 작품을 표절한 건지 우연히 스토리가 유사하게 된건 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씬에선 똑같은 게 하나도 없는데 스토리의 유사를 갖고 표절이라 할 수 있는진 모르겠다. 그럼 모방인가? 필자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 사실은 알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시길... (아래에 그 단편소설의 줄거리를 써놓았으니 참고하시고 싶으시면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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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 다나오'의 <복안>

(줄거리)

 

다마카와 쓰레기 처리장에서 의문의 두개골이 발견된다. 두개골은 복안법의 창시자인 고이케에게 넘겨지고 고이케는 복안에 착수한다. 고이케는 복안을 하면서 두개공의 주인이 20대의 매력적인 여성일 것임을 짐작한다. 복안이 70퍼센트 정도 이뤄졌을 때 고이케는 슬럼프에 빠진다. 복안 기술이 크게 발달한 것이 아닌 상황에서 한계에 부딪힌 것. 그런데 몇 일 뒤 '과학수사부 법의학 연구실 조수'라는 스도 요이치라는 젋고 매력적인 여자가 나타난다. 그녀는 과학수사 연구소로부터 고이케에게 복안을 재촉하라는 것과 그에게 복안법의 기초를 배우라는 명령을 받고 왔다고 한다. 그리하여 고이케는 요시에와 함께  복안을 재개하고 그녀에게 복안법을 가르친다. 그러는 중 고이케는 요시에에게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한편으론 요시에를 통해 요시에가 저녁에는 바 호스티스로 일한다는 뜻밖의 사실과 두개골의 여자와 요시에의 얼굴이 무척 흡사함을 알게 된다. 고이케와 요시에의 섹스가 있은 뒤 요시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고이케는 요시에의 행방을 찾아보고 요시에가 과학수사 연구소 직원이 아니며 4개월 전 실종된 프로이트라는 술집의 호스티스였음을 알게된다. 고이케는 상황을 직감하고 요시에의 얼굴을 바탕으로 요시에의 두개골을 복안시킨다. 그리고 프로이트의 마담에게서 들은 요시에의 실종당시 일을 바탕으로 범인을 잡을 수 있는 단서를 경찰에게 제시하고 범인 사토 아키라가 체포된다. 사토 아키라는 프로이트에서 돈을 안 갖고 왔다는 이유로 요시에를 자신의 집에 동행하도록 했는데 동행 중 다툼을 벌이고 홧김에 그녀를 죽인 것. 그녀를 죽인 뒤 그녀의 머리와 몸을 잘라내고 따로 땅 속에 묻었는데 우연히 머리부분이 두개골로 쓰레기 처리장에서 발견됐던 것이다. 그리고 아키라는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젋은 여자들을 살해한 적이 몇 번 더 있었다. 그럼 고이케에게 나타난 요시에는 죽은 요시에의 혼이었던 걸까?  얼마 뒤 고이케는 사토 아키라의 처 아키요가 자신에게 나타난 요시에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녀와 만난다. 아키요는 남편이 요시에라는 술집 호스티스를 살해한 것과 다음에도 그런 범죄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요시에가 자신과 얼굴이 무척 흡사하다는 것을 알았는데 아내로서 남편을 직접 고발하긴 힘들어 요시에인양 위장 고이케에게 접근하여 남편의 살해 사실이 밝혀지도록 유도했던 것이다. 요시에의 해명을 듣는 동안 고이케는 아키요가 자신이 사랑한 요시에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길 원했지만 아키요는 그러지 않는다. 둘은 대화를 마치고 쓸쓸히 헤어진다.

 

'스노 다나오': '고이케 고로'라는 일본에서 유명한 탐정을 탄생시킨 추리 소설 작가. 1917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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