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하류인생>을 보고 하류인생
jaewonlo 2004-06-20 오후 7:08:51 1348   [4]

임권택,조승우, 김민선
임권택이 취화선이후 2년인가?3년만에 다시 메가폰을 집어든영화.
99번째 그의 영화라며 사람들이 무척이나 기대를 했던-
이번에 각본까지 스스로 쓰며 열의를 보였던 그였기에 나도 역시 기대를했다.
또한- 시대극이다. 4.19, 5.16 같은 굵직한역사사이에서 깡패로 성장하는 주인공이라..
임권택- 거장감독이라는 말을 듣는대로 과연 잘풀어나갈것인가.
대략- 장군의 아들 feel일것이라고도 생각했다.
짧은시간안에 너무 많은것을 담으려고 했던 탓일까? 중간중간벙~찌는느낌을 받았다.
한번씩 끊어질때마다 할말을 잃은 관객들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ㅋ..
너무 많은것을 보여주려고 한건 아닐까-?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려 하는거 까진 좋았으나 그래서인지 정작 짜임새는 놓쳐버린듯 하다.
나도 그다지 시대역사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던 터라;;ㅋ..
(아직 어린가봐-ㅋ) 시대흐름만이 줄창 나열될때는 조금 지루하더라..ㅋ;;

어쨋거나- 임권택은 자신의 의도에 충실했다-
주인공 태웅은 데이트를 하러가다가도 해결사노릇을 하다가도 아내가 진통을 겪을 때에도 그냥 길을 걸을때에도- 역사의 현장에 발이 묶인다.
그들은 피할수없는 역사속에 있었던것이다.
역사의 운명에 속박된 인간의 초상은 어쩔수 없는 숙명의 하류인생을 옹호하고 태웅을 감싼다.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지만; 조폭을.. 넘 감싸고 도는거 아닌가; 그렇다고 폭력이 정당한단 말인가?)
이영화에서 정치권력보다 깡패가 낫다고 직접적인 대사로 말한다-
하지만- 그걸 증명해내는 설득력이 부족했다.
(대사로는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영화를보면서 내가 느끼기엔 깡패나, 정치인이나 였으니까)
영화 시작 1시간 10분정도가 흘렀을까?
난 슬슬 영화의 종반이 걱정스러워 지기 시작했다;ㅋ
과연 이렇게 줄창 나열해놓고 어찌 마무리를 할것인가..ㅋ
허무하다-
뭐- 대략 그렇게 끝내는게 편했을지도 모른다..ㅋ
(영화의 끝은 궁금하다면 직접보세요-ㅋㅋ 그렇다고 그게 궁금해서의 이유만으로 영화를 본다면... 흐음.. 날 탓하지마쇼ㅋ)
뭐, 그래도 장군의아들시리즈로 다져진 임권택 액션신은 볼만하다.
과장된 와이어 액션따위가 아닌 정말 살이 부대끼는 그런 인간적인 액션?이랄까?..ㅋ
탁류시대를 살아가는 태웅이 점점 더 황폐해져가는 과정을 그린..
그리고- 빼놓지 않아야할 중요한 인물인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ㅋㅋ
암튼 김민선이 맡은 부인역할. 부드러운카리스마랄까? 남자를 다루는 능력..ㅋ.. 멋지다.
근데... 뭐가 하류인생이라는건지..
뭐 대사를 통해서 '하류인생'이란 단어를 꺼내 쓰기도했다.
"깡패란 말이 듣기 싫으냐? 그럼 '하류인생'이라고 하자"
라고 깡패에게 산부인과의사친구가 말한다.
(놀라운 기억력!!막이러고 ㅋㅋ)
권력에 빌붙어서 깡패짓하는것 하나만으로 하류인생이라는건지..

하지만 모 전반적으로 볼만한 영화였다.

(총 0명 참여)
1


하류인생(2004)
제작사 : 태흥영화 / 배급사 : 플레너스(주)시네마서비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lowclasslife.com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8544 [하류인생] 누구 하류 아닌 놈 있으면 나와봐! 거친 세상보다 더 거칠게 살아온 남자가 온다! shelby8318 08.06.04 2325 0
67118 [하류인생] 하류인생이라면.. sgmgs 08.04.22 1768 2
66474 [하류인생] 두번째의 만남.. ehgmlrj 08.03.24 1004 0
54027 [하류인생] 흐지부지했던 영화 remon2053 07.06.26 1260 6
51623 [하류인생]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5.02 1354 3
50216 [하류인생] 임권택 감독에 조승우 주연...왜 이정도 밖에 안되었나... (1) joynwe 07.04.07 1416 6
38103 [하류인생] 장군의 아들을 보는것 같은 rmftp0305 06.09.11 2114 3
34945 [하류인생] 70년대 방화 수준의 영화 bpm180 06.06.23 1119 5
32587 [하류인생] '운전 똑바로해, 아침부터 재수없게' iamman 06.01.11 955 3
27787 [하류인생] (영화재조명)하류인생★★ (1) lpryh 05.03.04 1398 4
26164 [하류인생] 세상은 태웅이가 살기에 shsik76 04.12.03 1444 4
26147 [하류인생] 한편의 자서전을 보는듯한 느낌..... lkyblue 04.12.03 1499 5
25268 [하류인생] 하류인생들이 모여 하류사회가 된다. iamjina2000 04.10.28 1588 6
25190 [하류인생] 마초의 향취가 그득한.. (2) jang28 04.10.27 1330 5
현재 [하류인생] <하류인생>을 보고 jaewonlo 04.06.20 1348 4
21336 [하류인생] oh~no!! cute338 04.06.14 1077 2
21322 [하류인생] 암울한 시대의 하류로 산 젊은이의 이야기~ donkymac 04.06.14 1109 2
20898 [하류인생] 우리 함꼐 영화 보아요~ mimo33 04.06.02 1670 5
20864 [하류인생] 생각에생각을하게하는영화 wkdqorwl 04.06.01 1520 2
20859 [하류인생] 하류인생을 보고.... jj2750 04.05.31 1554 0
20838 [하류인생] 역시 노장이 만든 영화 songbook 04.05.29 1376 3
20830 [하류인생] 진지하면서도 웃게되는 현대사속의 주인공 조승우 (1) ddmul 04.05.29 1484 1
20814 [하류인생] 조승우씨의 연기가 멋집니다. (1) saeky99 04.05.28 1936 4
20800 [하류인생] 그 시대를 알아야 재밌는 영화 mwguy 04.05.27 1310 0
20774 [하류인생] 하류인생!!! kikimans1 04.05.26 1528 3
20770 [하류인생] 간만에 본.....^^ ycswoo 04.05.26 1369 0
20768 [하류인생] 한번만 더 보면... (2) happystacy 04.05.26 1512 2
20730 [하류인생] 이것이 하류인생이란 건가? vicon 04.05.24 1522 10
20721 [하류인생] 진정한 하류인생은 누구인가.... dragon2389 04.05.24 1205 3
20625 [하류인생] 부패한 시대의 부패한 인생들 mykitty99 04.05.21 1226 1
20620 [하류인생] <자봉> 이것이 진정한 하류였던가? jabongdo 04.05.21 1535 5
20614 [하류인생] 왜 하류일까 shorting 04.05.21 1192 1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