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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열풍에 희생되는 상업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njhm1304 2004-06-21 오전 6:09:11 1286   [5]

 

최근 우리나라에서 여친소만큼 평단에 난도질 당한 영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평론가들은 '여친소'를 못마땅해

한다.. 그것을 시점으로 영화를 본 많은 이들도 평론가의 말에 공감을 하는것 같다..그러나 영화를 재밌게 본 나에

겐 여친소보다 PPL이 심하며 한명의 스타에 의존한 수많은 영화를 보았기에 그들의 말에 동감이 안된다. 작년부

터 우리나라에서는 웰메이드 영화가 크게 흥행하였다. 예전과 비교해서는 이상현상이었다.

 

그전까진 웰메이드 영화는 평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관객에게는 외면당하는 처지였지만 작년부터 웰메이드영화가 특급배우 또는  특급감독이  영화를 만들며 크게 흥행하자 우리나라의 영화를 보는 관객수준이 높아졌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이제는 '여친소'처럼 가볍게 볼수있는 상업영화가 외면을 받는것 같다.. 그들과 나의 영화를 보는 관점이 틀린게 무었인가를 한번 살펴보았다.

 

첫째..PPL을 위한 영화?

 

가장 많은 얘기가 나오는 것이 PPL이다. PPL이 드라마를 망쳤다는 얘기까지 나온다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전지현이 밥대신 먹는 서울우유 '비요뜨' 핸드폰 VK, 전지현의 의류 '지오다노', '엘라스틴' '라네즈'등이 PPL로

 참여하였다. 그러나 내 눈에 비친건 비요뜨와 VK핸드폰만 눈에 뛰었다. 나머지는 나중에 필름2.0을 보며 어느 장

면에 머가 나오고 머가 나오는지를 알려줘 알게되었다.(나는 영화를 보기전 사전지식을 모르고 영화를 보는편이

다.)내 생각에서는 비요뜨의 PPL을 빼고는 크게 드라마를 해치는 PPL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예전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PPL을 많이 이용하지 않았으나<쉬리>에서 나온 PPL업체들이 큰 효과를 거두며 영화에서 PPL을 많이 이용하였다.

 

쉬리에 나온 업체들은  유니텔, SK텔레콤, 모토로라, LG칼텍스정유, 테크노 마트 등 30여개 업체가 넘었다. 그러

나 그당시 "과도한 PPL광고로 영화를 보다 광고를 보는것 같아 돈이 아깝다"라는 얘기가 나왔었나? 나역시 그런

생각이 들지는 않았으며 대부분의 관객과 평단들이 영화가 재밌었다는 얘기였다. 그런데 '여친소'에겐 왜 그렇게

PPL가지고 난리일까? PPL모델이 전지현이어서? 그건 별로 설득력이 없어보인다..내가 보기엔 잠복근무중인 형

사가 비요뜨를 먹는장면을 빼고는 드라마의 악영향을 미치는 PPL은 없었다고 본다. 오히려 필름2.0이 성공적인

PPL이라고 칭찬하는 <아이엠 샘>의 스타벅스 PPL이 더 안좋다고 생각한다.

 

그당시 스타벅스는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PPL로 보는 나를 짜증나게 했던 기억이 있다.

 

둘째.. 2시간짜리 뮤직비디오?

 

여친소에서는 많은 팝송이 나온다. 귀에 익은 팝송들이 편곡되 나온다. 이런 곡들이 전지현과 카메라 워크를 뮤직

비디오와 같이 썼다며 영화가 아니라 뮤직비디오라 비판한다. 하지만 이런관점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대중을 위한 상업영화지 웰메이드영화는 아니라는데 있다. 특히나 로맨틱 코미디와 같은 장르는 음악이 잘 받쳐줄

때 영화가 살아날수 있는것이다. 곽재용감독의 전작인 <클래식> 또한 음악이 영화를 잘 받쳐준 영화라 생각된다.

여친소도 음악이 참 잘 삽입된 영화라 생각이되는데 문재점이라고 지적한 탈옥범의 탈주차량을 광화문에서의 총

격장면 후 차량폭발 씬. <BK러브>의 음악이 삽입이 되었는데 자동차가 폭발해도 경진은 폼을 잡는다. 영화를 보

며 폼을 과하게 잡는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씬전에 명우를 꼭 보겠다는 다짐이 있었고 자살까지 했는데도 살아

나니 무서울게 없이 행동하는 걸로 나에겐 다가왔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셋째..전지현만 있는 영화..?

 

여친소는 전지현을 중심으로 만든 영화다. 왜냐..전지현이 주연이니까..또한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의 한류

스타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개봉한 홍콩,중국에도 전지현은 일본의 배용준만큼 인기를 얻고있다. 그러니

당연히 전지현을 중심으로 만들수밖에 없는거다..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라면 여친소의 제작비는 전액을 홍콩에서

투자했다. 그들은 가능한 전지현을 많이 나오게 하는게 홍콩과 중국의 흥행에 좋겠다고 판단했을거다. 우리나라에

서는 전지현 원맨쇼의 영화라는 비평도 있지만 내 생각은 그건 당연한것이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전지현이 많이 나올수록 볼거리가 늘어난다는게  내 생각이라는 것이다. 전지현을 싫어하는 사람이 영화를

보지 않는한..

 

이정도가 비평을 하는 이들과 내가 틀린점같다.. 맨처음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현재 우리나라의 웰메이드 영화가

크게 흥행하며 해외에서 큰상을 받는등 우리나라 영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웰메이드 영화를 즐

겨본 나머지 모든 영화를 작품성과 연관지어 작품성이 없는 영화를 매도질하는 현상이 나오는건 바람직하진 않다

고 본다. 여친소와 같이 상업적인 영화는 그냥 즐겨보는 상업영화인 것이다.. 문제점이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그런

문제점보다는 재밌게 영화를 보았기에 많은 평단과 관객에게 매도질을 당하는것 같아 아쉬운 맘에 몇자 적어보았

다.

    


(총 0명 참여)
되는 상업영화라는 말은 좀 그렇군요....재미까지 없는 상업영화가 웰메이드영화에 희생된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논리라고 생각안하십니까??   
2005-10-12 02:56
님이 말하는 상업영화....그 조차도 각본과 재미가 필요합니다...물론 재밌게 본 분도 많을 것이고 각본도 주관적인것이니 머라고 할 수 없겠지만..님이 말하는 웰메이드 열풍에 희생   
2005-10-12 02:55
전지현이 짜증나는건 이 영화가 첨인듯... 정신연령을 한참 낮춰야 그나마 마지막까지 볼 수 있지 않을까...   
2004-09-09 16:12
통해 영향을 끼치는 12%이외에도 많은 관객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런 평을 본 관객이 28%의 네티즌이 되기때문이라는거지요.   
2004-06-23 02:49
그리고 28%가 사이트의 영화평과 평점입니다. 물론 작년 조사결과지만 1년 3개월동안 크게 변동하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영화를 가장먼저보는 기자,평론가들이 여러 매체를   
2004-06-23 02:34
렇기에 단순한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님이 얘기한대로 관객이 평론가의 평대로 영화를 선택하는 많지는 않지만 12% 내외입니다.(2003년 3월 필름2.0 온라인폴).   
2004-06-23 02:30
로 보는..그렇다고 여친소 시나리오가 약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제작진이 공개적으로 얘기는 안하지만 여친소는 엽기적인그녀의 전편격이니까여..영화를 보고 생각하면 몇가지가 나오죠..그   
2004-06-23 02:11
될수 있지요..그러니 님이 여친소를 나쁘게 본 이유는 메멘토같은 영화를 보고 "머가 이렇게 복잡해..복잡해서 짜증나네"라는 식의 얘기라는거죠..그 영화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약점으   
2004-06-23 02:03
님이 여친소에 대해 화나는 이유는 시나리오라는 얘기군요..그 말이 곧 웰메이드영화를 지향하는거지요..웰메이드영화=작가주의영화=비상업영화 공식은 아니지만 간단한 비유로 저런 공식이   
2004-06-23 01:37
따라가는 시대가 지난지는 오래됐고. 바보가 아닌이상 다른사람평을 보고 악평을 하진 않습니다. 제발 이런영화 안나왔음 하네요.   
2004-06-21 15:32
나쁘게 보이지만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님말대로 홍콩에서 투자한 영화라서 전지현을 위한 영화다? 그럼 홍콩에서만 인기있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아닙니까? 한국관객이 평론가의 평을   
2004-06-21 15:31
ppl, 뮤직비디오, 전지현을 위한 영화.. 이상이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는 것인데 그것보다 제일 중요한것이 바로 엉성한 시나리오라는겁니다. 짜깁기라도 잘했다면 단점도 그리   
2004-06-21 15:30
님 말대로 작품성 따지지 말고 그냥 상업영화로서 재밌게 보자라고 치부해버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영화는 그런것까지 관객을 화나게 만드는 영화라고 봅니다.   
2004-06-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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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04, Windstr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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