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꿈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판타지/SF 영화장르를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이런 영화를 보면 마치 그런 세계가 있는것 같은 상상에 빠져들게 하지요. 그런면에서 음양사는 실망한 영화였습니다.
전편이나 마찬가지로 이번 영화에서도 특수효과는 나름대로 많이 쓴것 같은데 왠지 어설퍼보이고 괴물 분장도 어색하고 주로 의상에만 신경썼는지 의상만 화려하더군요.
내용은 무엇인가 의미가 있는 내용인것 같은데 워낙 이야기 하듯이 설명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지루하게 느껴지더군요. 전편에 비해서 이번 영화는 볼거리가 많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영화에 방향이 화려한 볼거리에서 내용적 스토리 위주로 바뀐것 같습니다.
영화의 내용이 시작부터 끝까지 스토리 위주라서 별로 인상깊거나 기억나는 장면이 없었는데 마지막에 주인공이 춤추는 장면만은 기억에 남더군요. 화려하면서도 아름답고 우아한 춤솜씨가 정말 멋졌습니다.
이 영화는 부족에 멸망을 눈으로 보면서 복수를 하고자 악인이 되어 자신에 자식을 이용해 수도를 멸망으로 몰아 넣으려하지만 결국은 자신에 잘못을 깨닫게 되는 전체적인 스토리 내용입니다. 사람은 처해진 환경에 따라 선한 사람도 악인이 될수 있고 악인도 진정한 악인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주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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