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 > 시사회를 보고...
9년간 28권의 단행본을 출간하고 800만부 이상이 팔린 ‘고야마 유’ 원작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했다고는 하나 너무나 만화같은 영화 였다. 캐릭터 설정에서 장면의 흐름, 카메라 각도까지 그냥 만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그나마 괜찮은 것은 독특한 촬영 기법과 1~2신의 특수효과, 그리고 케릭터의 의상, 화장한 우에토 아야(아즈미 역)는 볼 만 했다.
핓빛 미학의 코어적 협객 영화 어려서부터 자객으로써 훈련을 받는 10명의 아이들, 아즈미가 16살이 될무렵 드디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하산하게 되는데. 처음으로 주어지는 임무는 자신의 친구를 죽이고 살아남으라는 것. 결국 산속에서 지내며 연분을 쌓았던 ‘나치’(오구리 순 분)를 죽인 ‘아즈미’는 살아남은 다른 4명의 친구와 자객으로써 임무를 수행 한다는 내용이다. 영화 중반쯤 아즈미 자신의 정체성에 고민하는 부분을 제외하곤 시종일관 칼부림의 연속이다. 하지만 그 정체성에 고민하는 부분조차 다음으로 나오는 200여명의 낭인들과 싸우는 당위성을 위해 겪는 고민으로써 지나야하는 부분이다.
독특한 촬영 기법과 특수효과 <아즈미>에서 주목할 만한 것 중 하나는 각 케릭터의 의상이다. ‘아즈미’의 흰색에서 파란색으로의 그라데이션이 된 의상이나 ‘비조마루’(오다기리 죠 분:TV 드라마 <사토라레>의 주인공)의 흰 기모노 복장, ‘나가라’(이시가미 유마 분)의 모피의상 등 볼거리가 많다. 의상외에 주목 할 만한 것은 독특한 촬영기법과 특수효과라 하겠다. 360˚촬영이 보통 횡적으로 이동하지만 <아즈미>에서는 종적으로 돌면서 촬영한다. 아쉬운점은 이 기법이 한번만 나왔으면 좋았는데… 숲에서 ‘아즈미’와 닌자간의 싸움(빠른 속도와 느린속도를 적절하게 혼합해서 보여줌)과 ‘아즈미’편의 밀사와 ‘이노우에 칸베’(‘가토’의 휘하 장군)의 심복 닌자와의 결투. 마지막 ‘아즈미’와 200여명의 낭인,사무라이와의 결투에서 탑을 오르내리는 장면은 놓치지말고 볼만한 장면 들이다.
<아즈미>만의 독특한 효과와 의상으로 관심을 모으곤 있지만 코어적 무협씬은 킬빌만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더욱이 ‘비조마루’의 엽기적 행동은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되어서 거부감마저 들 정도다. ‘아즈미’역을 맡은 ‘우에노 아야’의 미모 때문에 참고 봐줄 만 할 정도로… ㅡ.ㅡ
하드코어적인 협객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킬빌만 못하지만), ‘우에노 아야’의 팬이라면 볼 만하고 그외 사람들은 의상이나 몇몇씬의 특수효과 정도만 볼만 한 영화이다. 킬빌과 비교하면 아이들의 칼부림 정도…개인적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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