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메세지가 강한 영화입니다..

감독은 의도적으로 카메라로 사람들의 몸부림을 담았고요..

그걸 보는 주지스님은 정말 한심하게 바라보는 카메라의 포착..

달마야 놀자 의 속편격인 달마야 서울 가자는

전편의 코믹함을 줄이고 사회적인 메세지를 더 강하게 만들어 우리에게 말하는 요소를 더 짙게 만들었네요

아직도 로또열풍은 계속 되고 있고 사람들은 한방의 대박 찬스에 몸이 달아있는데..

돈에 대한 우리의 현실을 정말 단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우리는 반성해야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스님 vs 조폭 구조로 이루어지는 전편과의 구조는 같지만 내용 자체가 좀 더 현실적으로 변해버렸네요..

전편의 항아리 물담기, 고스톱, 3.6.9게임 등이

속편에는 훌라후프돌리기, 노래방 점수대결, 술먹기 로 바뀌어서

약간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습니다..우리들이 생각하는 스님의 모습을 좀 보기 힘들긴 했는데요..

그거는 마지막에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되네요..

돈에 굶주린 사람들은 동자승의 퍼즐맞추기에 기대어 나중에는 기뻐하고 마지막에 절과 건물의 공존같은 걸로 우리들에게 현대사회의 문화와 전통사회의 문화가 공존하는 걸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전편의 코미디를 기대하는 분께는 다소 실망이 갈 지 몰라도 저는 작품성으로 볼 때(코미디를 작품성이라고 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속편이 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