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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일에 만난 스파이더맨. 나약함을 가면으로 가리며.... 스파이더맨 2
inteo 2004-07-02 오전 1:12:30 1987   [1]

 우리에게 그리 유명한 배우가 아닌 토비 맥과이어.  역시 낯설은 감이 있는 샘 레이미. 어찌 보면 별로 흥행면에서 믿음을 주지 못하는 그들이 만든 작품이 스파이더맨2이다. 이미 영웅물들은 많이 나와서 단지 다재다능한 영웅만 나온다고 해서 흥행이 될때는 지났다. 지난 작품들과 비교했을때 비슷한 점들이 많다 하더라도 뭔가 차별화가 있어야 흥행을 기대해 볼수 있을것이다.

 보기 시원시원하고 세련된 장면들, 중간중간 긴장을 풀어주며 지루함을 방지하는 유머들,히어로 블록버스터로써 괜찮은 수준의 줄거리. 이정도만 해도 중상이상의 점수를 받을만하다. 할리우드의 기술력과 자본력을 잘살려낸 스파이더맨의 고공액션은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뉴욕의 마천루사이를 곡예하듯 질주하는 장면은 개성이 살아있으면서도 화려하다. 직관적인 볼거리를 중시하는 관객에게도 충분히 어필할만하다. 액션장면이 당연 많이 나오지만 지나치게 남발한다는 느낌은 없다. 새로울 것이 없는 대사나 상황설정등도 등장하지만 그래도 예전의 영웅물과는 다른 느낌이 온다. 영웅물인 배트맨도 인간적 고뇌가 등장하나 집세를 못내는 등의 생활고에 시달리며 피곤한 일상을 보내는 나약한(?) 스파이더맨은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액션장면 이외에 주인공 외 여러 인물들의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황들도 그려지는데 인간적 고민이 담겨있는 조금은 진지한 대사들과 유머러스한 상황,대사들이 버무려져 작품의 짜임새를 높이고 있다. 평범한 행복을 얻기 위해 스파이더맨이길 포기하고 살아가면서 겪는 에피소드와 숙모와의 대화에서 드러나는 죄의식, 한바탕 기차에서의 사투를 벌인끝에 시민들에게 얼굴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상황, 스파이더맨1의 패러디(?) 장면등이 예가 될수 있을 것이다. 앞의 예들이 블록버스터를 보려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머리가 텅비는 듯한 허전함을 방지하는 장치가 될것이고 재미도 줄 것이다.

 볼 때 꽤 몰입감과 재미를 느끼며 봤고 보고 나서도 느낌은 괜찬다. 재미있었다는 기억이 오래가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생각해봐도 수준급 영화라고 느껴질까? 그건 본지 몇일 안된 지금 이야기할 성질은 아닌 듯하다. 그러나 지금 느낌은 시원한 느낌의 볼만한 블록버스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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