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 영화에서 설마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복선 치밀함등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왜냐. 원작이 귀여니의 소설이기 때문이다. 이 말 한마디로 스토리의 난잡함과 어처구니 없음이

통용되고마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주는 귀여니. 귀여니의 종이낭비질이 스크린으로까지 왔다.

나는 귀여니를 싫어한다.특히 '그놈은 멋있었다'는 만화 '꽃보다남자'의 기본골격에

여러 만화 스토리를 짜집기한것에 불과하기에 더더욱 맘에들지 않는다.하지만 왜그렇게 인기가 있을까?

정말 시대의 불가사의로세...

일단 영화를 평하자면  재미있다가 말았다 라는 느낌이다.

특히 초반부터 딱 중반까지 좋~~았다. 엄청 웃겼다.소소한것들이 통통튀며 발랄하게 연결되어

에피소드가 각각 재미있었다.깔깔 거리면서 웃고 즐겼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어떻게하든 설명해서

이해시키고 감동까지 낑구려고  어거지로 몰아가는데 참을수없는 실소를 흘릴수 밖에.허허허

뭐.위에 말했듯 스토리따지고 볼려면 애초에 이 영화를 보지 말아야 했으니 넘어가본다면

영화가 참 송승헌 홍보용 영화같다. 송승헌 열라 멋있게 나온다.얼굴 잘생겨 몸매 좋아 귀엽고 싸움잘해

완벽 퍼펙트맨 지은성 어울린다 어울려...(이 영화는 커플박살영화이당.남친과 보러가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영화보고나면 송승헌과 비교되어 모든게 미달수준인 남친은 눈에 차지도 않을것이다.

그리고 영화 내내 꺄~멋있어를 연발하는 여친에게 남친은 심술을 부릴듯.)

그에반해 정다빈의 새된 목소리와 참 심심한 얼굴과 연기는 유치한 영화를 더욱 유치뽕짝으로 만든다.

게다가 요즘 같이 조연들의 연기력이 영화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태에 이를 거스르며 다들 어처구니 없는

연기를 하는 배우지망생들의 밋밋한 연기는 정말 참으로 난감하다.특히 짱께처럼 생긴 얼짱 김경~롹

이XX 연기 쉣!  한숨이 절로나온다.(솔직히 말하는데  다시는 화면에서 안봤으면한다.즐.)

또 해골 공주 한지혜 오빠, (클래식에서 멀대로 나온 사람.)참 안어울린다.이런 미스캐스팅을 보았나...

극중 설정은 멋있는 사람인듯 한데 하나도 안멋있다.머리는 꼭 가발 같아가지고는...쩝

뭐 이렇게 가다보면 이영화는 할말이 억수로 많다.비평가들의 혹평은 따논 당상이겠다.

하지만 송승헌 팬들은 필견이고 이제 방학을 하는 10대들의 전폭지지를 받는다면 흥행은 괜찮을지도...

(말을 흐리는 이유는 늑대의 유혹이 개봉하기 때문.남자주인공 매력이 영화흥행을 좌우하는 판국에

주머니 가벼운 10대 에게는 송승헌 하나 보다는 젊은 꽃미남 투톱이 더 끌릴듯.)

이영화는 귀여운 꽃미남 좋아하는 여자 친구들끼리 손잡고 가서 스토리 이런거 다 버리고

꺄~꺄 거리며 송승헌의 매력에만 집중해서 본다면 엄청나게 괜찮은 영화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