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같지 않는 사실적인 묘사가 이 영화에 가장 큰 매력인것 같습니다. 특히 윌스미스의 불량스러운듯한 연기와 로봇들의 리얼한 움직임, 생김새등을 자세히 표현해서 영화에 흥미와 재미를 더해 준것 같습니다.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세상... 미래에는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간이 기계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인간에 친구가 될것인지 적이 될것인지가 결정 될것입니다. 이 영화는 친구로써의 로봇이 인간의 오만으로 인하여 적이 되었을때 결국 인간에게 재앙이 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윌스미스는 이 영화에서도 역시 불량스러운 경찰로 등장하더군요. 과거의 기억때문에 로봇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묘사되어 항상 로봇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영화 내용을 볼때 이러한 설정은 끼워 맞추기식 설정이 아니였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인 로봇에 모습은 감탄할만 하더군요. 사실적인 움직임과 표정모습 등이 정말 잘 표현된것 같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액션씬에서 더욱 잘 나타났는데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참 잘 만든 영화라는 느낌은 들었지만 내용적으로는 그리 독특한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예전에 이런 내용에 비슷한 SF영화들이 많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는 CG가 좀더 리얼했다는점 빼고는 너무나도 식상했던 영화였습니다. 잘 만든 CG 하나가 영화의 흥행을 좌우한다는것을 느끼게 되더군요.
인간과 로봇. 언젠가는 공존하는 세상이 오겠지만 로봇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인간에게는 커다란 재앙이 될것을 보여준 영화였고 로봇에게 과연 어디까지 능력을 줘야 하는지도 생각하게 한 영화 였습니다. 내용적으로는 신선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기 때문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기는 충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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