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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덜도, 이 영화 만큼만 가벼워라. 아이, 로봇
ioseph 2004-07-29 오후 10:41:49 1958   [1]

A.I. 이 영화가 생각나고, 공각 기동대도 생각나고, 메트릭스도 생각나고, 패이첵도 생각나고, 영화 보는 내내 온갖 영화들이 스쳐지나면서도 이상하게도 졸음이 쏟아졌던 영화 - 대략 100자평 :)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평가 해야한다면, 감독의 대중성에 촛점을 맞추고 싶다.
이 영화는 다른 고상한(?), 휴머니즘과 실존에 대한 무게있는 철학적 이야기 거리를 담고 있는 SF 영화들과 사뭇 다르게 가볍다. 그렇다고 오락성만 쫓는 빙하기 어쩌고 하는 모 감독의 영화처럼 머리가 빠져있는 것도 (탈모가 아님) 아니다. 고만 고만하게 '이 정도면 SF로 갖춰야할 휴머니즘 이야기 했지. 난 여기까지만 할래!' 라고 감독은 말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고만 고만한 플롯 구성 - 영화가 범죄극이나 심리극이 아니니, 또 괜히 베베 꼬와 놓으면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을 알고는 무난하지만, 실증나지 않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

영화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CG의 테크닉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감동하라!'고 열심히 강요하고 - 아마 성공 한듯.

 

혹자는 영화 평가를 관료대대 자기가 느낀 가격으로 표현하더라. 이 영화는 7천원대 한 5천원 정도? 돈이 조금 아깝기는 하지만, 그럼 좀 쪼잔한 사람이 되는 것 같으니, 에라 7천원. 그래, 영화 잘 봤다. 돈 안 아깝다. 이렇게 합리화는 시키는 영화가 아닐까싶다.

 

극장 문을 나서면서, 제발 인형사라도 잘 되어서 태극기 이후 조용해진 한국영화 바람이 다시 좀 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총 0명 참여)
cropper의 유명한 mania적 기질을 모르시는걸 보니 이 쪽 바닥 님이 아닌 듯.   
2004-07-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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