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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이가 없어서. 누구나 비밀은 있다
theonim 2004-07-30 오전 5:56:51 1639   [4]

 

 

 

 영화를 보고 너무너무 짜증 스러워서 한달음에 무비스트로 달려 왔다.

 

 

 

 20자평 평점 6.얼마. 그리고 여기 글써놓은것들을 읽어보자니 .. 허. 참.

 

 

 

 

 

 흥분 할라 그런다.. 후.. 후... 심호흡좀 하고.

 

 

 

 

 

 

 전 알바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영화보는거 좋아하는 25세 남자입니다.

 

 

 새벽에 친구랑 할일 없어 영화나 볼려고 갔다가 제일 시간 가까운게 이거라서 이걸 보게 되었는데.

 

 

 

 

 간단히 제 평을 말씀 드리자면.

 

 

 이건 모 싸이트가면 수없이 널린 야설중에 가장 최 하급의 야설을 하나 골라서 야한 장면 다 컷트하고 그럴듯하게 포장해놓은 것일 뿐입니다.

 

 

 

 내용은 파격적이라고 칩시다. 이미 일본게임, 야설들, 만화, 그리고 삼류 에로 비디오에서 수없이 엄청나게 나온내용이고 인물 설정도 그런것들중에서 가장 평이하고 흔하게 쓰이는 것들을 가져온것 뿐입니다만 탑스타가 출연하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고 이런 오버그라운드에서 다뤄진것은 아니니 파격적이라고 "칩시다"

 

 

 

 

 이 영화는 내내 그런 언급하기 묘한 부분을 건드립니다. 큰언니와 눈빛을 나누면서 막내동생과 찐한 키스를 하고. 막내동생 결혼식 당일 오전에 큰언니와 섹스를 합니다. 막내동생이 청혼하는 순간에 이 남자는 둘째 언니 다리를 더듬고 있습니다. 둘째언니와 섹스를 하고 집에서 나오다 보니 큰언니가 비를 쫄딱맞은 채로 자신의 집앞에 찾아와 있습니다.

 

 

 

 하지만 음지에서만 머물던 내용이 오버그라운드로 올라 올려면 그만한 철학이 있거나 혹은 사회상황에 그에 걸맞게 바뀌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지금 우리 사회에서 위에 말한 저런것들이 한순간의 스릴과 짜릿함이 될순 있을지언정 용납되진 않는다는건 확고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그만한 철학.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답니다. 이 영화에서 그 비밀이란 "사랑" 이겠죠.

 

 

 잊고 있었던 혹은 피해왔던. 또는 잊혀졌던 사랑을 찾아다 주는게 이병헌?

 

 

 

 

 

 이 영화에서 말하는게 어째서 사랑입니까.

 

 

 최지우가 사랑을 깨달은 겁니까? 남의 눈을 피해 테이블 아래로 다리를 더듬는게 사랑?

 

 

 

 남편이 안해준다면 난 아직 충분히 매력적이니 남편의 눈을 피해 실컷 오르가즘에 오르는게 사랑?

 

 

 

 결혼식이고 나발이고 그냥 가볍게 맥주 한잔 하다가 전남자친구랑 동침하는게 사랑?

 

 

 

 

 

 

그게 사랑입니까? 차라리 "누구나 섹스는 즐겁다" 라고 제목 바꾸고 성적으로 매우 만족 시켜주느 슈퍼 섹스머신 이병헌이 나와서 성에 무지한 공부쟁이 최지우를 성에 눈뜨게 해주고. 더이상 아름답지도 섹시하지도 못하게 변해가는 아줌마에게 여전히 당신은 아름답고 섹시함을 일깨워주고 다시 한번 오르가즘을 맛보여준다는게 더 타당하지.

 

 

 

 

 

 

 그리고 캐릭터가 그게 뭡니까.

 

 

 김효진은 그렇다 치고 언니 둘은 그게 뭡니까.

 

 

 최지우가 이병헌을 왜 사랑하게 되었나요? 1. 자신의 전공에 해박한 지식. 2. 아버지를 떠올리며 우는 모습. 3. 청혼받은날 김효진을 따돌리고 자신의 앞에 있다.

 

 

 뭐 더 있습니까? 저거 세개 만으로 남자라곤 모르고 공부만 하던 여자가 남자의 바지를 찢다시피 벗기고 덤비는 여자가 됩니다.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 묘사가 어디있습니까. 당연하다는 듯이.. 정해진 순리에 따르듯이 별 이유도 없이 그냥 넘어가서 섹스하자고 덤비는 꼴이지.

 

 뭐 연기변신이랄것도 없고 파격 노출이랄것도 없습니다.

 

 

 

 

 한 아줌마가 있습니다. 남편은 배불뚝이에 자신에게 아무런 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찰나. 한남자가 나타나 당신은 충분히 아름답다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거짓을 말하지 말라고 하자 막내동생의 신랑이고 나발이고 좋다고 방아를 찍어댑니다.

 

 어떠한 죄의식이라던가 망설임이라던가 그런거 없습니다.

 

 남자는 하염없이 멋지고 자신은 사랑받고 싶을 뿐입니다. 윤리고 나발이고 방아가 최고입니다.

 

 

 

 

 

 

 

 뭐 따지고 들자면 그렇다는거고. 사실 저런것들은 영화가 재미있다면 아무 상관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한마디로 재미 없습니다.

 

 

 

 

 

 세자매의 캐릭은 위에도 말했듯이 음지에서 흔하디 흔한 그야말로 평이와 평범. 늘그럼. 별거없음. 지겨움. 진부함. 그 자체의 캐릭인데다가 이병헌의 작업이 나아가는길은 너무나 정해진 수순대로 나아가는게 뻔히 보입니다. 느끼하고 지루하고 말 몇마디에 인륜이고 지랄이고 다버려버리는게 어이 없을뿐입니다.

 

 

 뼈대도 부실하고 캐릭도 그저 그렇다면 남는건 순간순간의 웃음 밖에 없을껀데.

 

 

 

 까메오 많이 쓰셨더군요. 공형진도 나오고 탁재훈도 나오고 정보석씨가 나오기까지.

 

 

 

 

 머 웃는거야 사람들 나름이니 . 전 안 웃겼습니다. 웃었더고 그때 순간 웃고 한숨 내뿜을 뿐.

 

 

 

 

 

 전 영화보는 내내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에이 설마. 설마. 이렇게 도가 지나치게 유치하고 느끼하고 지루하고 빤히 보이게 진행 될리가 있냐. 끝에 뭔가 대단한거 준비하고 있겠지. 말이되냐? 이딴식으로 영화가 끝까지 진행된다는게. 우리나라 영화 자본이 그리 쉽게 움직여? 감독이 누군진 몰라도 최지우 이병헌의 캐스팅에다가 광고도 디립따 많이 하던데. 그야말로 대자본이 움직이는건데 그렇게 어설프게 만들어 질리가 있나. 뒤에 뭔가 반전이라던가 아니면 우리가 못보고 지나친 장면이 다른 시각으로 보여주는데 그게 대단히 쇼킹하다던가 그런게 있을꺼야"

 

 

 

 있긴 개뿔이............ -_-

 

 

 

 

 

 저 영화보다 중간에 잘 안나오는 편입니다 아무리 재미 없어도.

 

 평생에 처음으로 중간에 나온 영화가 얼마전에 본 그놈은 멋있었다 였고 이 영화를 끝까지 본 이유는 제 머릿속에 계속 맴돌던 저 생각 때문에 마지막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뭐 그러다가 엔딩 크레딧 올라가는 순간

 

 

 

 욕을 내뱉으며 나올수 밖에 없었지만서도..

 

 

 

 

 

 

 

 20자평 평점에 반개 줬습니다만 솔직한 심정으로 반개도 아깝습니다.

 

 

 

 

 봤기에 할수 있는 말이지만. 이 영화를 볼 바엔 제 방 벽에 두시간 동안 머리 처박고 참선 하겠습니다.

 

 

 

 

 

 


(총 1명 참여)
제가 무슨 영화평론가도 아니고 가타부타 따질만한 지식도 없습니다만. 재미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겠죠. 님이 재미있게 보셨다는데 태클걸 마음은 없습니다. 제 영화평일뿐.   
2004-07-30 14:31
물론 가볍게 보고 넘기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전 영화보고 나오니 기분이 더러워지고 뭐 씹은듯 입맛이 찝찝할 정도로 심각하게 재미가 없더군요   
2004-07-30 14:30
영화라는게 참 그렇더군요. 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네요. 전 나름대로 재미나게 봤습니다. 그냥 가볍게 보고 넘길수 있다고 생각해요. 글구 탁재훈씨는 카메오가 아니구 조연아니었나요?   
2004-07-30 09:4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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