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라는 이름 그리고 그 배우의 몸짓과 행동을 봤다.
써니. 어떤 배우도 아니다. 로봇이다. 얼굴 몸짓 하나 하나 로봇이라하기에 참 어렵게 느껴졌다. 써니의 얼굴 표정을 보면서 나의 얼굴도 일그러지고 때론 안스럽기까지 했다. 아우디 마크를 단 윌스미스 차와 다른 차들의 조화 또 윌스미스와 로봇들간의 도로에서의 대결 을 보았을땐 정말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생각을 잠시 잊고 영화에 몰두 할 수 있었던 때 였다. 많은 컴퓨터 그래픽의 영화들을 접해 보았지만 이번처럼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생각을 지우게 했던 영화도 드물었던 것같다.
최근에 본 SF영화중 가장 현실적이라는 느낌이든다.
현재와 많이 다르지 않은 건물 풍경과 생활들, 옛것에 대한 향수를 안고 사는 미래 사람들.
그래 지금의 30년 전...우리는 그때것들을 많지는 않지만 소유하고 공유하고 있다.
아이 로봇의 미래도 그런것 아닐까?
약간의 우리의 미래를 보고싶다면 SF이지만 SF가 아닌 아이 로봇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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