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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의 Fop] 얼굴없는 미녀.. (스포일러 포함..) 얼굴없는 미녀
ryukh80 2004-08-05 오전 11:54:14 1685   [4]

 

Forte...

- 난해한 영화인만큼.. 뭐가 딱히 장점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자세한건 Opinion에..


Foible...

- 마찬가지로.. 뭐가 딱히 단점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자세한건 Opinion에..


Opinion...

상당히 난해하다고 소문이 난 영화라.. 겁부터 먹었던 영화..
하지만 보고나서 나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고.. (이는 스포일러라.. 밑에 따로..)
그런 이유때문인지.. 나에게는 인상깊었던 작품이었다..
전체적으로.. 영화 내의 표현들이 상당히 몽환적이고 판타스틱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반대로.. 이 영화의 세계에 빠지지 못하고 겉돌기 시작하면 한없이 졸릴 수 있는 영화이다..
마찬가지로.. "김혜수"씨의 카리스마적 연기는 인상깊었지만..
결코 편하게 들을 수 없았던 저음은.. 영화에 빠지지 않으면 웃길 수도 있다..
난해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김혜수"씨의 노출씬에만 주력한 영화로 폄하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본다..
하나 더.. 지수란 캐릭터를 보고 있으면.. 왜 난 자꾸.. '올드보이'의 오대수가 떠오르던지..
(최면.. 그리고 머리스타일..;;)


ps. 왜 제목이 '얼굴없는 미녀'일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마지막 장면이 큰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노출씬이 어느 정도냐고 묻는 분도 계시던데..
    나오는 횟수는 별로 안되지만.. 노출수위는 "여균동"감독님의 '미인' 정도? 


☆ 유격..^-^ http://www.cyworld.com/ryukh80

 

 

 

 

 

 

 

 

 

 

 

 


----------------- 아래는 스포일러포함입니다.. 보시지 않은 분들은 보고 나서 읽으시길..

 


내 개인적인 의견은 이렇다.. 이 영화는 2가지에 주목하고 있으면 될 듯..

첫번째 주목할 점은.. 지수라는 여자를 석원이라는 정신과의사가 치료하면서..
최면 상태에서 여린 소녀같은 그녀의 순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그녀에게 일(?)을 저지르게 된다는 것..
그리고 그녀에게서 벗어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을 때.. 최면을 통해 절대 해서는 안될 일(?)을 저지르는 것이다..
결국.. 그는 그가 행한 죄값을 치루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두번째 주목할 점은.. 이 사건을 통해서 석원은 자기 주변 인물들을 모두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선 지수의 첫사랑 이야기처럼.. 그 또한 똑같은 일을 겪으면서.. 지수와 같은 경계성 장애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떠나간 지수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해.. 석원의 부인이 했던 것처럼 똑같이 약에 빠져들게 된다..
마지막으로 석원의 부인을 좋아했던 남자처럼.. 지수의 남편과 비슷한 경험을 겪게 된다..

즉.. 그는 지수와 비정상적인 사랑을 하게 됨으로써..
지수의 경계성 장애, 석원의 부인이 느꼈던 외로움, 석원의 부인을 사랑했던 남자의 마음..
이 모두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감독님은 이를 한 공간안에 표현하기 위해서..
물건이 떠오르는 장면, 그리고 그들의 팔뚝에 있던 주사자국, 그리고 같은 시간에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행동 등등..
비슷한 장면과 행동을 이용해서 보여주고 있다..
지나치게 비슷하게 표현해서 웃길 수도 있지만.. 이 표현은 감독님의 재량이고..
나는 나름대로 그들의 비정상적인 사랑과 주변 사건, 그리고 석원 내의 경험들을..
이런 표현들을 통해 몽환적으로 잘 나타내주고 있다고 느꼈다..

ps. 누군가 물어봤다.. 왜 석원이 술집에서 어떤 여자를 지수로 착각했는가?
    내 생각엔.. 석원이 처음에 지수였는데 자기 부인을 봤다고 착각했던 것과 동일하게 착각함으로써..
    그가 사랑하는 대상이.. 부인에서 지수로 바뀌었다는 표현이 아닌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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