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
프레디 나오는 영화라봐야 <13일의 금요일> 과 <13일의 금요일6> 만 보았다. 그나마 1편은 옛날에 봐서 생각도 나지 않았고, <나이트메어> 의 프레디 또한 포스터에서 처음 봤다. 얼굴에 구멍이 뻥뻥 뚫려있더라..무슨 곰보도 아니고;; 게다가 갈퀴손이 4개? 팜플렛 보니 프레디는 인도칼 한 개 가지고 다닌다는 거 같던데. 개인적으로 게임을 해도 1:1 하는 게임을 좋아한다. 물론 영화에서도 1vs1 분위기여서 더 기대가 가지고, 솔직히 프레디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영화상에서)30여명을 죽였다던데..악랄한 괴물이라지만 127명을 죽인 제이슨한테 맞설 수 있을지..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vs 라고 하면은 결말에 누가 이겼나가 상당히 궁금한 건 누구나 마찬가지의 생각 아닐까? 특히 저 포스터는 궁금증 유발을 위해서는 정말 잘 만들었다. 천하의 악랄한 괴물들끼리는 왜 싸우며 누가 이길지..그 결투의 현장으로 들어갔다.
영화를 보면서..
역시 프레디랑 제이슨 나오는 좀 복습을 하고 갔어야 했다. 프레디는 꿈에서만 나오고 제이슨을 왜 깨웠는지 좀 이해 안 가는 몇몇 장면이 있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 많다는 것. 앞부분에 침대가 반으로 접히는 장면 같은 경우는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끔찍한 장면 중 하나였다. 제이슨을 불러세운 건 공포감을 일으키기 위해 즉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어 자기가 살아나기 위해 그런 것인 줄은 알겠지만 제이슨이 누군가? 통제가 되려나? 프레디는 그 정도도 생각을 못했을까? 하여튼 괴물이란 존재는 IQ가 좀 낫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듯..^^ 결국 제이슨이 다 죽여버려 위협감을 느낀 프레디..결투를 하긴 하지만 글쎄 꿈에서야 제이슨을 이길 수 있었지, 현실에 나와서도 상당히 고군분투 하지만 역시 제이슨 도대체 어떻게 된 괴물인지 죽지를 않는다.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리고 피나오고 하는데도 당최..몸이 철근인가?;; 그리고 가장 기분이 찜찜했던 것은 결국 인간의 승리? 영화를 보면서 <에이리언vs프레데터>도 설마 마지막의 승리는 인간의 몫이랄까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었다. 그러면 영화를 만든 이유는 인간의 위엄성을 알리는 것이었던가? 하여튼 결국 제이슨이 나오는 영화는 끝까지 제이슨이 죽지를 않는다. 이 부분 정말 맘에 든다. 불사신이라..
영화를 본 후..
꿈을 지배하는 프레디와 현실을 지배하는 제이슨의 한판승부..아..내가 왜 이 카피를 지금 봤을꼬. 영화를 보는 내내 이해가 안 간 게 확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끝나는 부분상 이 내용 계속 전개될 것이다. 영화가 북미에서만 82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한다. 영화 보니 제작비 2000만달러 정도 들였다고 들었는데 충분히 <프레디vs제이슨 2> 이 나올 심산이다. 그러나 너무 잔혹하게만 이끌어가는 건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 정서에는 맞지 않을 듯 싶다. 그래서 흥행도 비관적이고, 이미 인터넷에 좋은 거 다 돌아다니고..못내 조금은 아쉬웠다. 괴물간의 결투에 내가 너무 많은 걸 기대했던 것일까? <킬 빌> 이후 본 것들 중에서 가장 잔혹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어보며 그래도 <프레디vs제이슨 2>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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