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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가 다른 여자랑 자야겠어? 팻 걸
lds411 2004-08-15 오전 2:54:35 2784   [5]
첫사랑,첫경험에 대한 소녀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도발적인 영화라는
점과 음모노출이라는 날개를 달아준 <팻걸>은 제한 상영가로 판정을
받다가 이번에 가위질에서 벗어나 화제작이 되버렸다..
나도 그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다음 이런종류 영화에 얼마나 많은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줄지 기대와 한편으로는 걱정이되는 영화...

시사회장은 사람이 많아서 게단에서 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이영화는 숨막히게 아름다운 20분의 베드신,시간이 멈추는듯한
충격의 라스씬이라는 글로 팻걸을 본다면 전자에 많은 상상을했던
분에게는 실망을 줄것같고 후자는 급격한 반전으로 인해 황망하면서도
허탈할정도로 어리둥절하게 10대들의 첫경험의 환상을 냉혹하면서도
암울하게 보여준다..

<로망스,지옥의해부>가 상상하지 못할정도로 대담한 영화였다면
<팻걸>은 상대적으로 평범하면서도 성에 대한 생각과 소녀들의
다른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아나이스는 "첫섹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하지않겠다"는 조숙하면서
언니의 아름다운 외모를 질투하는 약간은 처키같은 느낌의
뚱뚱하고 고집센 소녀로.. 그에반해 언니 엘레나는
"언젠가는 치를 일이잖아? 사랑하는 사람이랑 해야지"말처럼
사랑과 섹스에 대한 환상과 동경을 갖고있는 인형처럼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자로 나온다..

동생앞에서 첫경험을 맺는 그모습에서 첫사랑에 대한 환상을
보여주려는 영화같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꿈많은 10대 소녀들의
일상이 자기가 생각한데로 달콤하지않는 인생이라고 느끼게되는
이영화는 이제 막 성을 시작하려는 10대에 우리들은 무엇을했고
얼마나 많은 생각으로 그때를 보냈는지 생각나게하는 영화같네요..

"잔것은 언니였지만 느낀것은 나였다"라는 말처럼 언니를
지켜 본것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애쓰면서 마지막 장면에서
아나이스가 경찰관에게 주장하는 기존에 볼수없었던 성에 관한
관점을 뒤흔들면서 명확한 결론없이 묘한 여운과 함께
끝나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묻어나는 영화네요..

"넌!남자들이 결혼하고 싶어하는 타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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