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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만 무섭진 않던데... 시실리 2Km
hoho119 2004-08-15 오후 6:05:13 1187   [0]

 

친구 양이(임창정)를 등쳐먹고 조직의 다이아몬드를 들고 튄 석태(권오중)는

도주하던중에 교통사고로 차를 못 쓰게되어 인근 시실리로 발길을 돌린다.

마을사람들은 따뜻하게 그를 맞이하고 함께 저녁을 먹는 와중에

다이아몬드를 확인하러 화장실에 간 그는 사람들의 장난에 당황하더니

급기야는 다이아를 삼켜버리고만다.

게다가 거울에서 귀신을 보고는 낙상하여 기절한다.
주민들은 죽은 줄 알고 처리문제로 고민하다가 다이아를 발견하고는

시신을 은폐하려든다.

 

한편 양이는 휴대폰추적을 통해 시실리로 입성

주민들에게 석태의 행방을 묻지만 간뎅이가 부을대로 부은터라

말을 않고... 일단 석태가 있음을 확신한 양이는 그곳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한다

이튿날 꿈에 나타난 천사의 집이란 곳으로 양이와 아이들이 출타간 사이

마을사람들은 석태를 땅에 파 묻기로 한다. 

석태는 계속 불사신 같이 살아나고..

양이는 계속 마을 사람들 협박하고..

주민들은 계속 개기고...

귀신은 나타나고..

 

 

광고 카피에서는 펑키호러라고 주장하는데

내가볼때 펑키도 아니구 호러도 아니다.

난 그냥 코미디로 봐주고 싶다.

물론 좀 놀래키는 장면은 있지만

귀신나온다고 다 호러냐~? ^^

 

임창정이 나오는 만큼 어느정도 웃음을 보장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하다.

한가지 그의 알몸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먹혀들지..하하~ 

처녀귀신이 그 뭐냐...거시기를 무서워한다는 이유로 홀딱 벗는다는...

나중에 귀신에게 물어보니 아니란다.

(어디 귀신나타난다고 써먹지 말기를...)

 

알려진대로 귀신 송이역은 임은경 맡았는데

분노도 한도 없는 어리버리한 충청도 사투리 구사하는 귀신이라

신선하고 웃기긴 했다.

나무그늘때문에 무덤이 응달져서 춥다는 이유로

나무위에 올라 가지를 톱으로 베는 귀신이 또 어디있을까?...ㅋㅋ 

인형사의 슬픔을 뒤로한 체 [품행제로]이후 또 한번 히트작을 낼 수 있을지..?

 

석태역의 권오중은 처음부터 계속 죽다 살다만 반복하다가 끝나서 참으로 아쉽다

개인적으로 '사랑의 인사'(배용준 데뷔작) 때부터 좋아하는 배우인데

영화에서 머리에 못을 달고다니다가 결국 번개맞고는....

그렇지만 이후로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장중심의 주민들과 양이로 대표되는 조직들의

갈등이 중심사건인데 초반 조폭에게 갈굼만 당하던

선량한 주민들은 다이아앞에서 본색을 드러내고

오히려 조폭들이 위험에 처한다.

이후에 귀신송이의 활약~

중반까지 이리저리 튀던 영화는

막바지로 갈수록 교훈적인 이야기로 빠지는 면이 있어

약간 맥빠질 수도 있지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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