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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한국영화 중에 손꼽는 별루인 영화 ㅡ.ㅡa 바람의 파이터
yrjang 2004-08-16 오전 11:40:14 1775   [4]

 

무비스트에서 평이 좋아서 레인보우 예매권으로 동생이랑 메가박스서 보려다가 토욜에 표가 없어서 실패

일요일에 시네시티가 근처있길래 할인 하나도 안 되는 곳에서 8처넌씩이나 내고 친구랑 봤는데 ㅠㅠ

정말정말 별루였어여. 솔직히 6월부터 극장서 돈 내고 본 한국영화만 골라봐도

신부수업 내남자의로맨스 그놈은멋있었다 달마야서울가자 투가이즈 인어공주 아는여자 령 효자동이발사 등인데

투가이즈나 달마는 웃기기라도 했지 ㅡㅡa

인어공주 로맨스 령 효자동이발사는 누구에게나 추천했던 작품들이고

놈은 주인공 남자가 왕멋있기라도 했지요...

신부수업은 기대는 안 하고 봐서 잼없어도 어느 정도 용서는 됐는데 ㅠㅠ

 

이 바람의파이터는 볼게 하나도 없는데 기대까지한게 넘 억울하다는 흑흑 

(참고로 전 액션 안 좋아하는데 내용부실해도 옹박액션도 넘 재밌게 봤어용 ㅠㅠ)

액션도 시원하다고 느끼는 장면이라면 료마랑 싸우는 장면 하나...

(이것도 극장 안에서 사람들이 킥킥대고 비웃는 바람에 분위기 망쳤고)

최배달의 인생에 대한 얘기도 넘 많은 걸 담으려다 보니 하나도 전달이 안 되더군요.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액션물도 아니고 사랑얘기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짬뽕짬뽕.

에피소드들이 연결이 잘 안 되고 너무 진부한 편집이라 감동은 커녕

최배달이 왜 저렇게 무술(?)을 익히려고 죽을고생하고 뭐가 악에 받쳐서 저러는지 당위성도 넘 약해서

그러다보니 최배달이 주먹쥐고 싸우는데 저 사람 뭐하고 있나 싶고

무도장 깨기할 때는 힘자랑하나 싶기도 하고 (물론 단순히 힘자랑은 아니지만 당위성이 넘 약하다보니 ㅠㅠ)

거기다가 그의 사랑에 관한 부분도 어찌나 어색한지 진짜 작가는 파리의연인 같은 건 평생에 한 번

봐보지도 못했나 싶을 정도로 사랑에 빠지는게 전혀 감정 흐름이 안 잡히고 ㅡ.ㅡa

(그러니까 둘이 목숨만큼 심각해하고 보고싶어하고 의지하는 것이 정말 생뚱맞아 보이는 ㅠㅠ)  

아 진짜 화나는게 전 웬만해선 남들이 진짜 아니라는 영화들도 돈주고 보니까 좋은 점 찾아내서 좋아하려고 하고

의상 하나만 봐도 괜찮은 영화였다던가 아니면 2시간 허비해도 찡한 그 한 장면 하나면 만족이다...이러는데요

정말 바람의 파이터는 건질만한게 하나도 없어서 더욱 화가 나는 것 같아요.

 

최배달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너무 접근을 잘못했고

그의 일생을 영화로 표현한 것도 꽝이고

차라리 미니시리즈로 만들던가 ㅡ.ㅡa 으으 넘넘 최악..

오죽하면 같이 간 고딩 때 최배달 자칭 팬이었다는 제 남친도 사귀고 첨으로 영화 때문에 집에 가는 내내 투덜거리더군요.   

 

어색하고 엉성한 영화 때문에 영화관 자리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짜증났었고

(빈자리 없이 꽉꽉 찬 관객석엔 눈물도 웃음도 감동도 없고 다만 가끔 들리는 비웃음뿐 ㅠㅠ

 옆에 앉은 남자는 계속 하품해대면서 영화 너무 재미없다고 같이 온 여자랑 속닥속닥하고 ㅠㅠ ) 

어차피 제대로 값주고 보는거니까 이해하고 재밌게 보려고 노력하는 저같은 관객에게도

엄청엄청 거대한 실망감을 안겨준 영화 바람의 파이터 ㅠㅠ

양동근 연기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고 아으아으 ㅠㅠ

  

그리고 여기다 글 남기는 이유는 최배달 인생이 별로다 이 얘기를 하려는게 아니라

그의 일생을 그린 이 영화가 별로고 또 좋은 평들이 많아서영화 안 보신 분들이

저처럼 기대하고 보실까봐....그리고너무 돈 아까워서 억울해하실까봐서

이렇게 본 사람도 있다....하고 참고로 말씀드리려구요 ^^


(총 0명 참여)
영화보다 100배 감동적인 영화평 주변상황까지 제대루 세부묘사. 마지막에 "이렇게 본 사람도 있다" 가 아니라 대부분 그렇게 봄   
2004-09-08 22:18
싶어요. 근데 평은 다 주관적인 거니까 저도 잼나게 보셨다는 분들 이해 안 가지만 그냥 그렇게 보셨나보다 하고 참고만 하지 글 아래 리플 달고 뭐라고 안 하는뎅.   
2004-08-22 11:27
비하한적은 없고 이유없이 재밌다라는 글들보다 요목조목 이런 점들이 아니다라고 적었는데욥 그리고 안 보신 분들 참고하라고 적은건데 갠적으론 칭찬할만한 영화는 절대 아니라고 말해두고   
2004-08-22 11:18
나도 동감 몬하겄네.. 평가는 주관적인 거죠.. 이렇게 비하할만한 영화는 절대 아니라고 말해두고 싶군요....개인적으로 말이죠..   
2004-08-21 19:27
난 동감 못해.   
2004-08-19 12:59
전 120% 동감   
2004-08-19 00:37
100 동감합니다.   
2004-08-17 16:4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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