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인간이 내면적인 잔인함. 쓰리 몬스터
slki 2004-08-18 오전 10:46:33 932   [2]

 영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하나 하나 작품마다 메시지도 다르고 표현력도 다르고 또 각 감독들을 비교해가면서 보는게 좋았습니다.

 

 첫번째 컷은 제가 제일 힘들게 봤는데요. 손가락들의 향연이;;  일단 화려한 무대세트와 영화음악 미술이 정말 인상깊게 남았어요. 착한사람 컴플렉스.. 서서히 이병헌을 자극시키면서 결국 폭발하게 만드는 임원희씨의 연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인상 깊었어요.  좀 강렬한 이미지랄까? 처음 염정아가 입었던 붉은드레스처럼. 화려하고 강렬한 증오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박스는 좀 뒤에 반전이라면 반전이 있는것같은데 영상이 제일 무난했던 것 같지만 메시지는 확실하게 전달한것 같아요. 언니에 대한 질투를 그런식으로밖에 표현을 못한것같아요. 그 언니도 동생을 질투했을일일지도 모르고요. 서로 각기 다른 꿈을 꾸니까.. 판도라의 상자처럼 열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동생의 질투심  .... 무채색톤의 영상도 좋았습니다. 좀 음울한 이미지랄까요? 추운 겨울의 메마른 나무처럼..

 

 세번째 만두는 같은 여성의 입장으로서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는;;; 여자의 미에 대한 탐욕은 역시 끝이 없죠. 저도 같은 여자지만;;;  마지막 그 여자의 눈빛이 모든걸 이야기해주죠. 끝내는 살인까지 저지르면서..

  제일 스토리를 쉽게 알아볼수 있는 편이었습니다. 컷이랑 박스는 좀 애매모호하게 만들어놓은 경향이 강하다면요. 이 영화는 만두를 씹어먹는 그 오도독거리는 소리가 굉장히 인상에 남는 편이었어요.  굉장히 자주 보여주죠. 그 소리와 함께. 처음이 어렵다 뿐이지. 한번 두번 계속할수록 무뎌지죠. "

 "다음엔 색다른 방법으로 조리해주세요."     맛도 음미할수도 있게되고, 또 다른 욕망과 탐욕을 낳죠. 

  만두의 이미지는 그래서 소리입니다. 태아의 고기를 잘게 다지는 소리. 만두집 여자의 음악. 그리고 만두를 먹는 소리.

 

 세 작품 모두 다 흥미로웠고 재미있었습니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3404 [누구나 비..] 비밀이 있으면 행복할 수도 있다.!! hmj9 04.08.18 1555 5
23402 [내 남자의..] 너무도 사랑 스러운 그녀 ' 김정은 ' (1) hmj9 04.08.18 1353 4
23401 [얼굴없는 ..] 김혜수의 섹시와...김태우의 집착...그리고...파멸 airperson 04.08.18 1981 7
23400 [본 슈프리..] 분명 다르다 cinemaster 04.08.18 1344 1
23399 [리딕 : ..] 빈 디젤 눈이 하얗지 않았으면.. lalf85 04.08.18 1324 3
23398 [바람의 파..] 멋진액션과 휴먼드라마.. lhk0294 04.08.18 946 2
23397 [쓰리 몬스터] [쓰리 몬스터]보여줘...진짜 너의 모습을 xerox1023 04.08.18 1401 0
23396 [신부수업] 배우들 자~알 보고 왔다.. lalf85 04.08.18 1471 4
23395 [도마 안중근] 실망스러운... insert80 04.08.18 2040 2
23394 [워킹톨] '더 락'의 마을 수호기 BJMAXIMUS 04.08.18 1008 3
23393 [돈텔파파] 괜찮네요 sbums 04.08.18 844 0
23392 [셧업] 고정관념을 깨자. 프랑스의 400만도 웃고 한국인인 나도 웃은 영화 mrcherry 04.08.18 737 2
23391 [셧업] 코미디에서 보기힘든 dayong313 04.08.18 706 0
23390 [시실리 2..] 명작이 될뻔한 초반 1시간을 후반 1시간이 망쳐버리다. heowan36 04.08.18 1557 6
23389 [쓰리 몬스터] 인간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추잡한 이면을 찾아라... CrazyIce 04.08.18 1627 4
23388 [바람의 파..] 멋진 파이터... jah32 04.08.18 896 2
23387 [헬보이] 친숙하지 않은 캐릭터에서 느껴지는 매너리즘... CrazyIce 04.08.18 1152 2
23386 [퀸카로 살..] 여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정글... CrazyIce 04.08.18 1155 2
23385 [늑대의 유혹] 강동원 없었으면... jah32 04.08.18 1336 5
23384 [아이, 로봇] 재밌는데 뭔가 허전한 것 같은 이 느낌... jah32 04.08.18 1098 3
23383 [취한 말들..] 어린 나이에 인생의 어려움을 알아버린... jah32 04.08.18 1178 0
23382 [누구나 비..] 재밌게 본 선수의 기술... jah32 04.08.18 1340 0
23381 [셧업] 웃긴다. ysj715 04.08.18 594 2
23380 [쓰리 몬스터] 2% 부족해.. chrishu 04.08.18 1175 3
현재 [쓰리 몬스터] 인간이 내면적인 잔인함. slki 04.08.18 932 2
23378 [셧업] 결국 두친구는 몽따지 마을에 작은 카페를 차렸을까요???^^ hslove19 04.08.18 842 2
23377 [셧업] 프랑스 영화라고 무조건 흥미 잃지말자 charmgay 04.08.18 586 0
23376 [브라더] 기타노 다케시의 갱스터 무비 panja 04.08.18 1257 2
23375 [뉴욕 어드..] 유치에 극치.. panja 04.08.18 1548 6
23374 [엘리펀트] 그들은 왜 총을 들었을까? panja 04.08.18 1000 2
23373 [셧업] 올 여름 가장 기억에 남는 코믹 영화! real82 04.08.18 639 2
23372 [쓰리 몬스터] 인간의 본연의 모습이 아닐까... baeronica 04.08.18 844 2

이전으로이전으로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