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대부분의 시간을 여러 학생들의 평온하고 나른한 일상을 정적으로 보여주면서 느닷없이 다가오는 폭력으
로 대미를 장식하는데,그런 여러 상황들의 설명이 거의 없는편이다.
몇몇 장면은 '펄프 픽션'처럼 반복해서 보여주기도 하는데 특별히 설정의 매력은 못느꼈다.
재미있다 없다로 따질 영화는 아니고 뭔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이긴 하다.
영화제 수상의 예술영화치고는 시간도 짧아서 보는데 별 부담도 없었다.
내용을 전혀 모르고 봤는데 보면서 '볼링 포 콜럼바인'이 다룬 두 고교생의 총기 난사 사건의 실화를 소재로 한거
라는걸 알게 됐다.감독으로서는 청소년들이 폭력적인 게임에 길들여져서 게임하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살인을 저
지르고,너무나 쉽게 총기를 구입할 수 있는 미국 사회를 비판하려는 의도도 분명히 있었을것이라 생각은 되는
데 정확한 영화의 상징과 의도는 잘 모르겠다.제목의 의미도 모르겠고,알렉스와 에릭의 관계도 어떡해 설명해야할
지.. 형제인것같기도한데?
엔딩 크레딧 보니까 출연진들의 실제와 극중 이름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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