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유럽 영화의 경우에는 이렇다할 재미를 주지 못해왔습니다.
코미디 영화의 경우에는 더욱 문화적 차이로 인해 웃음을 선사해주지 못했던게 사실이구요.
그래서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영화를 봤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 사이사이 밝고 즐거운 웃음을 가득 주어서 참 좋았습니다.
가학적인 어거지 웃음이 아닌 상황자체가 주는 웃음이었기 때문에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라면 아기자기한 영화의 스토리 전개로 인해 드라마와의 차이를
둘만한 특별한 장치를 갖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각 캐릭터가 특정계층의 어두운 면을 내포한다던가 하는 점 말입니다.
물론 불법체류자인 여성의 등장이나 사고뭉치 주인공의 암울한 가족관계등에서 시도는
보이지만 가볍게 한번 제시하는 수준에서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아쉬운점이 있기는 하지만 '셧업' 은 정말 오랜만에
우리에게 밝고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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