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거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를 잘 모른다.하지만 아이다호도 봤고 굿윌헌팅도 봤고 투다이포도 봤고 파인딩포레스터도 봤다. 아~싸이코는 못 봤군.
그러고 보면 거스반산트감독의 영화는 영상미도 좋고 배우들고 무척 멋지고 영화음악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든다. 마친가지로 엘리펀트도 영화를 보는 내내 가을 낙엽이 떨어진 공원과 고등학교의 고풍스러운 배경과 고등학생의 잘 생긴 외모에 눈이 즐거웠다.
영화는 내내 건조한 느낌으로 진행되고 영화음악도 많이 나오진 않지만 간간히 들려오는 클래식 선율과 절제된 대사들이 날 긴장시켰다.
하지만 어쩌란 말이냐.내 몸과 눈은 이미 상업영화에 익숙해져있었나보다.
영화를 보면서 참 힘들었다.하지만 이 영화는 볼 가치가 충분하단 생각이 든다.영화 제목에 왜 엘리펀트일까?그런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따라가다보면 각자의 맘속에 다른 해석들이 자리 잡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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