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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대 제이슨 프레디 대 제이슨
skwlove 2004-08-20 오전 11:12:11 1111   [3]
<탑건>, <나쁜 녀석들>, <크림슨 타이드>, <위험한 아이들>, <진주만>, <아마게돈>, <더록>, <코요테 어글리>, <킹 아더>… 아, 많다… 아무튼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다양한 장르도 장르거니와 모두 오락성 하나만 놓고 보면 최고의 작품들이라고 하겠다…
정확히 얘기한다면 바로 오락영화의 마이더스라 할 수 있는 제리 부룩 하이머가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다…

자, 그럼 공포영화계의 마이더스는 누구일까???
<13일의 금요일>, <하우스>, <가브린> 시리즈를 제작한 숀 S 커닝햄이라고 하면 그 누가 이의를 달까 싶다… 아무튼 그가 오랜만에 새 작품을 들고 우리 곁을 찾아왔다…
더욱이 <나이트 메어> 시리즈의 프레디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제이슨이 함께 나온다니 일단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공포 매니아의 흥미를 자아내기에는 충분하지 싶다…
하지만 머리 속에는 이미 ‘이제 그만…’ 이란 생각과 함께 불안이 엄습해 왔다…

잠깐 전환해서 20세기 최고의 공포영화 캐릭터 들을 꼽는다면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
바로 <나이트 메어>의 프레디,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 <헬레이저>의 핀 헤드, <할로윈>의 마이크 마이어스 가 아니겠는가…
슬래셔 무비의 효시격이자, <스크림>에서 주인공들이 되내이던 공포영화의 법칙을 세워줬던 <13일의 금요일>… 살인마의 시각을 통한 촬영기법과 함께 효과음악을 통해 점점 조여오는 듯한 숨막히는 공포를 제공했던 <할로윈>… 꿈이라는 상상과 무한의 공간을 통한 공포의 극대화를 이뤘다고 할 수 있는 <나이트 메어>… 고뇌하는 살인마의 모습을 신비주의와 연계시켜 공포영화 사상 최고의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헬 레이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으로 여기 이 영화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지긋지긋하게 시리즈를 이어간다는 사실…
13일의 금요일 10, 할로윈 8, 나이트 메어 7, 헬레이저 6…
그리고 이 영화가 바로 13일의 금요일 11편이라 할 수 있다...
11편… 아마 007 시리즈 외에 최장수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다시 본 영화로 돌아와서… 내가 불안해 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더이상 창조해 낼 것이… 아니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단지 눈앞의 흥행만을 위해(나 같은 매니아가 있는 한 본전은 한다) 억지스럽고 졸속적인 후속편들이 제작되면서 초기 작품들이 가졌던 비판적이고 창조적이자, 독창적이었던 공포영화계의 전설들이 하나 둘씩 무너져 가버렸기 때문이다… 단지 시리즈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아류작들을 우후죽순 생성해 냈던 장본인들이 이제 스스로 자기를 모방하기 급급했고, 억지에 억지를 나으면서 영화는 점점 장르를 초월해 내기 시작했다…

계속 쏟아져 나오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를 욕을 하면서도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보면서 되내였던 ‘머야, 크리스탈 호수가 아니고 시내로 좀 나와서 스케일 좀 넓히지’ 하자 마자 맨하탄으로 무대를 넓히더니, ‘ 오라 이제 장소를 초월하네…, 왜 장르를 초월해 보지..’ 했더니 미래의 우주로 진출한 우리의 <제이슨 X>…. -.ㅜ
그리곤 이제 <나이트 메어>의 프레디와의 결합이라…

더 이상 초기의 전작들이 가지고 있었던 최소한의 양심인 장르적 특성, 즉 공포스러움도 사라지고, 단지 실소하기에 바빴던 킬링 타임도 아까운 최악의 3류 액션영화로 둔갑했다…
그래도 이 영화가 주목을 받고 개봉을 하고 흥행을 했던 (미국에선 개봉 첫주 1위) 이유는 아직도 예전의 충격적이고 독창적이었던 최고의 공표영화 캐릭터인 프레디와 제이슨을 잊지 못하는 나 같은 매니아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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