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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혀 무섭지 않은 두 캐랙터.. 프레디 대 제이슨
voorhees 2004-08-27 오전 9:48:49 1160   [3]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영화는 값진 선물이었다.
1980년에 처음 세상에 나온 13일의 금요일과..
1984년에 처음 세상에 나온 나이트메어..
그리고, 그 가운데 우뚝 써있는 두명의 살인마..
그 두 살인마를 한꺼번에 볼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가슴떨리는 일이 아닐수 없었다.
영화는 작년 여름에 미국에서 개봉한지 1년이 지나서야..
한국에 개봉을 했다.
이미 불법 divx파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접했을테니..
우리나라에서 흥행을 하기는 힘들다.
그리고, 이 영화는 13금과 나이트메어 팬을 위한 영화이지..
절대 일반관객을 위한 영화가 아니다.
시종일관 피를 퍼붓는 잔혹 영상이, 미간을 찌프리게 했지만..
전혀 공포를 느낄수는없었다.
왜냐면, 내가 너무 나이를 먹어버렸기 때문이다.
중학교 3학년때 나이트메어 3편을 보고..
프레디가 꿈에 나올까봐.. 뜬눈으로 밤을새던 그 시절은..
이제 돌아오지 않나보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나보다..
어느덧 17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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