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가운데 하늘엔 구름만 흐른다. 갑자기 비 뿌릴것 같은 그런 하는 아래...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날것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많은 학생들의 뒤를 따르며 그들의 행동을 제 3자 입장에서 그들의 모습들이 카메라에 하나둘씩 담긴다. 물론 이들은 얼마후 누군가는 가해자가 될것이고. 누구는 피해자가 될것이다.
영화는 후반부로 향해 갈 때까지도 무미 건조할 정도로 지루한 영상들이 되풀이 된다.
누가 누구의 애인이고.. 하나의 화제로 서론 토론을하는 그룹들.. 다이어트와 친구들 얘기로 정신없이 떠드는 아이들.. 그들이 곧 피해자다. 아무 이유없이 많은 의문을 남긴채.. 자기들이 희생됭 죽임을 당해야 하는지.. 또한 그들에게 총구를 겨누는.. 친구와 선생님을 죽음의 공포로 내모는 이유가 무엇인지 죽은자 입장에서 의문이다.
미국의 콜로라도에 위치한 골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 <엘리펀트>는 충격 그 자체다.. 의문 투성일 뿐만 아니라... 조용히 사라졌다..
총성이 울리면서 의문의 깊이는 더해간다.. 또한 이영화.. 엘리펀트는 말이 없다. 현실을 비판하는 대신 침묵과 냉기를 전한다.. 이게 <엘리펀트>의 몫이다.
많은 사람들은 슬퍼 할것이며.. 고통스러워 할것이지만. 잠시 잠깐 기억에 남을뿐.. 언제나 처럼 모두의 기억에서 서서히 잊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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