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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았지만 약간은 아쉬운... 가족
iceboym 2004-09-02 오후 11:24:35 1148   [4]
부산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수애님은 안오셨데요... 해신땜에 바쁘신지...)

일단 한번쯤 볼 만한 영화입니다.
주말에 무슨 영화를 볼까하고 생각 중이시라면
'가족'을 추천합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영화로 보입니다.
주현님의 안정된 연기와
눈물공주 수애님의 연기가 인상적이구요,
지빈군의 귀여움도 꼭 짚고 싶네요...

그런데 좀더 냉철한 시각으로 영화를 분석해보면
꽤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일단 플롯이 좀 약한 듯한 느낌이 있네요.
좀 얇다고 해야 할까요?
아버지눈이라는 복선외에는
크게 눈에 띄는 구성은 보이지 않아
한 편의 단편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전체적인 이미지는 아주 현실적으로 내려와 있지만,
그 속의 내용은 약간은 멀게 느껴지는 점이
좀더 가슴에 와닿지 못하는 것 같구요.

마지막 아버지가 죽는 장면이
클라이막스가 되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표현도 쪼끔은 밋밋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짚을 것은
음향이 많이 약했습니다.
잔잔하고 조용한 맛을 주려는 의도가 느껴지긴 했지만,
아무래도 밋밋한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네요...

그렇지만 꼭 한 번 볼만한 영화구요...
이번 주엔 가족을 추천합니다...~~

(총 0명 참여)
결론을 쉽게 말하시면 안되죠...다음에 영화볼사람의 긴장감을 깨는...   
2004-09-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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