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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중국영화(사람보기 나름) 연인
lalf85 2004-09-05 오후 6:41:17 1383   [2]
영화를 보기 전..
장예모 감독이라고 한다. 게다가 유덕화,금성무,장쯔이 가 주인공이라고 한다. 말이 필요없다. 이 영화 반드시 본다고 생각했었다. 게다가 <영웅2> 분위기라고 한다. <영웅>은 2002년 정말 오랜만에 본 홍콩액션영화였었는데 분위기가 비슷하다니 영낙없이 기대치는 커지는 수밖에 없다. <영웅>에서 살아남은 장쯔이 출연에 같은 감독인 장예모 감독에..그리고 몇 안 되는 홍콩 영화가 온다는 것에 또 기대가 크다. <무간도>를 빼면 홍콩영화는 <영웅>하고 <소림축구> 정도만 들어왔을 뿐이다(더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알려지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중국도 스크린쿼터 비슷한 것을 한다고 하던데 이번에 <연인> 개봉시기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을 막았다고 한다. 자국에서도 이렇게 기대가 큰 영화기에 그리고 장쯔이가 홍보차 서울에 왔다기에 더 보러가고 싶어진다. 또 중국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던 <영웅>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들었다. 영화에 대해서 아는 것은 "3년간의 기다린 사랑, 3일만에 다가온 사랑" 이라는 영화카피였다.
영화를 보면서..
우선 극장 분위기 자체가 안 좋아 영화에 집중력이 떨어진 게 아쉬웠다. 그런 어수선함에도 영화에 집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영화적 배경이 뛰어났다. 그리고 가장 영화 보는데 우선시 하는 시각효과도 상당히 뛰어났다. 마치 비도 뒤에 카메라를 단 듯한 그런 시각효과는 상당히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였다. 몇몇 뛰어난 장면을 꼽으면 헐리우드 영화에서 위에서 총을 빗발듯이 쏘는것과 비슷한 장면으로 대나무를 던지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이 장면 멋졌고, 레골라스 뺨 후려치는 실력의 금성무의 활실력, 활 뒤로 카메라를 찍는 장면, 단도를 던지는데 1개 단도를 위로 카메라가 옮겨가면서 2개로 보이는 장면, 몇 번 단도를 던지는 장면이 상당히 멋졌다. 영화를 보면서 헐리우드에 내놓아도 얼마든지 먹힐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전반적인 멜로 분위기를 계속 이끌어가는 점과 그에 맞는 풍경과 옷들은 장예모감독을 다시 한 번 생각나게끔 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
어떤 분들은 이 영화에 웃기지도 않는 코미디 영화라고 비하했다. 그러나 그건 순전히 사람보기 나름이다. <바람의 파이터>를 보면서 내용이 너무 지루한 게 아니냐고 한다. 이 영화 반전만 몇 번 나올지 세야할 정도로 다른 영화보다 깜짝 놀라게 하고, 영화적 재미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 농담같은 말들과 우스갯소리가 지나가는데 그걸 그렇게 폄하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무협만 나오기에 중국무술에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 깜짝 놀래키기도 하고 화려한 시각효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웃음이나마 나오는 게 영화보기 나은 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보시려는 분듫한테는 반드시 주변 풍경을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마 나처럼 영화 보기 전부터 배경에만 신경쓰자고 작정하고 영화관에 들어가시는 분은 없으시라 본다. 그러나 그렇게 맘 먹고 보신다면 정말 화려한 배경에 눈이 안 쏠릴 수가 없다. 이 영화 정말 잘 만들어진 중국 웰메이드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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