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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할린"의 <엑소시스트 - 더 비기닝>...(스포일러 약간) 엑소시스트 : 더 비기닝
withlovejazz 2004-09-06 오후 1:05:57 1847   [5]
핀란드 출신의 레니 할린의 신작 <엑소시스트 - 더 비기닝>은
공포영화로서의 흐름을 잘 살리지 못 한 것 같다.
레니 할린은 공포영화로는 두 번째 작품이다.
그의 데뷔작인  1988년작인 <나이트 메어4>이후 액션영화나 주로
스케일이 큰 영화만을 만들어오다 이번에 다시 신작을 공포영화로
택했습니다만 전작인 "윌리엄 프레드킨"감독의 1973년작인 <엑소시스트1>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하는 그냥 평이한 영화로 남을 듯 하다.
<엑소시스트1>에는 "린다 블레어(엑소시스트 이후 <헬 나이트>라던지 다수의 공포
영화에 나와 "제이미 리 커티스"처럼 공포영화 전문배우로 인식된 배우이며
현재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데 최근작품으로는 "메리 케이스"감독의 <사이버 멜타운>
이라는 영화를 준비중이다)"라는 그 당시 아역배우의 열연과 "제이슨 밀러"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열연했던 노배우 "막스 폰 시도우"같은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완벽 캐스팅을 보여준다.

이번 <엑소시스트 - 더 비기닝>에서의 캐스팅을 보면 "라스 폰 트리에"감독의
<도그 빌>과 "다니엘 색하임"감독의 <더 글래스 하우스>, "안톤 후쿠아"감독의
<킹 아더>에서 모습을 보였던 스웨던의 대표 배우 "스텔란 스칼스가드"와
우리에게는 "레이 리요타" 주연했던 <얍솔롬 탈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했던
<마스크 오브 조로>, "크리스 오'도넬", "빌 팩스턴"이 주연했던 <버티컬 리미트>의
뉴질랜드 출신 감독 "마틴 캠벨"의 처음이자 마지막 007시리즈 제작물인
<007골든아이>에서 본드걸을 맡았던 폴란드 출신의 "이자벨라 스코룹코"가
열연하고 있다.
세련미와 더불어 관능미까지 겸비한 그녀의 최근작은 <엑스파일 극장판>을
연출했던 "롭 바우만"감독의 <레인 오브 파이어(크리스챤 베일, 메튜 매커너히 주연)>
이다.
감독은 핀란드, 주연 두 배우들은 스웨덴과 폴란드 출신이며 근래 떠오르는 배우인
"제임스 다"아시"도 영국출신이다.
자본과 스텝들을 빼곤 감독과 배우들은 미국 출신이 없는 것도 재미있다.

자! 그럼 영화로 들어가보자...
<엑소시스트 - 더 비기닝>은 공포영화다.
그러나 공포영화라기보다 오히려 영국군과 부족간의 싸움으로 중, 후반부를
채우고 있으며 고대 유물에서의 악의 부활이라는 주된 스토리는
'왜 그러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얼버무려버리고
그냥 영상미에만 치중한 느낌이다.
요즘 공포물을 비롯 고어한 영화들이 SFX기술로 채워지다 보니 그렇게라도
영화를 이끌어가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스펙터클한 액션 공포영화가 되어버렸다.
"레니 할린"자신이 스펙터클한 영상미가 전문이어서 그런지
이번엔 영화의 배경이 아프리카이다.
(로케이션 장소를 아프리카로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랬다면
구태여 그랬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작가가 어떻게 구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레니 할린"은 이런 스렉터클한 영화로 만들지 않아도
분위기만 잘 끌어내면 더 나은 공포영화를 만들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다고 액션영화만큼 스펙터클하다는 말은 아니다.
이 영화는 "윌리엄 프레드킨"감독의 <엑소시스트1>의 이전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듯하다.
"레니 할린"의 <엑소시스트 - 더 비기닝>은
기본적인 재미는 끌어가지만 근래 인기 있는 아시아권의 공포영화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근래에는 개인적으로 일본이 공포영화를 잘 만든다고 생각함)
요사이 미국에서는 "해리슨 포드"와 "미셸 파이퍼"주연, "로버트 저메키스"감독의
<왓 라이즈 비니스>라던지 "케빈 베이컨"의 <스터 오브 에코>, 최근의
"할 베리"주연의 <고티카>같은 스타일의 공포영화가 더 인기가 있다한다.
악마나 괴물이 등장하는 공포영화가 식상하고 실제 현실에서 한번쯤
겪을 수 있는 그런 공포가 더 인기가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
"레니 할린"의 <엑소시스트 - 더 비기닝>은 70년대 원초적인 공포를 주었던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이나  "윌리엄 프레드킨"의 <엑소시스트1>만큼의 전율을
주기는 부족해 보인다.
다소 공포영화로는 부족한 면이 있지만 그래도 그의 이름과 간판 타이틀과
영화속의 영상미만으로도 흥미를 끌기에는 어느 정도 괜찮아 보인다.
그리고 약간의 반전이 도사리고 있다.

자! 이제 선선한 가을입니다만 아직도 조금은 더운데 그 더위를 날려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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