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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벗는 것보다 더 짜릿한 경험’을 선보여준 영화 돈텔파파
psg327 2004-09-09 오후 7:53:27 1562   [4]

나는 [집으로..] 라는 영화에 감동의 물결을 느끼고, 유승호라는
아역배우가 주인공이기도한 이 영화를 크랭크인 하기 전부터,
[아빠하고 나하고]라는 제목으로 있을때부터, 아주 관심있게 봐왔다.
그때 포스터도 기억한다. 정웅인과 유승호가 마이크를 붙잡고
나이트분위기가 물씬 느낄수 있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돈텔파파]라고 제목을 바뀌고 난후에도 나의
관심은 계속 이어졌다.

[돈텔파파]의 첫 장면부터 관객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 장면.
중요한 건 이것이 실제로 왕왕 일어나는 리얼리티다!! 나또한 진짜아닌가?하고
놀랐다. 말로 설명하기 민망한 이 장면은 스크린에서 확인하시길....!

그렇다고 해서 [돈텔파파]가 야하고 웃기기만 한 것은 아니다.
[돈텔파파]의 라스트는 강함의 절정을 보여준다.
건물 옥상에서 펼쳐지는 빗속의 장면..
시사에서 객석의 훌쩍거림이 들렸을만큼 슬픔이 장면에 흠뻑 스며들어 있다.

초원이의 그 애간장을 녹이는 살인미소에 어울리지 않을듯한
화투점 치기를 취미로 하고, 언제 어디서나 "좋은 시간 되세요"라고
인사하는 부분이 너무 귀여웠다.

컴퓨터의 다운과, 권투의 다운 구별못하는 아빠 철수지만,
원. 투. 쓰리.라고 외칠때 아들 초원이 못지않게 귀여웠다.

처음엔 자기, 허니~ 싸우다보니 웬수, 이새끼!
사진찍다 싸움난 예비 결혼커플남녀 이종수, 이유진도 너무 웃겼다
..... 이외에도 진기명기 장면들은 계속된다.
절대 부끄 금지~~

누드도 불사하며 정웅인은 물론, 꼬마에서 늠름한(!) 연기파 배우로 성큼
자란 유승호, 의 근엄한 왕에서 차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충격과 경악의 변신을
이뤄낸 임호, 엉덩이까지 노출하며 글래머 스타의 신고식을 한 이영자,
2대 8 가르마의 정보석, 연기인생 최초로 ‘욕연기’를 감행한 이응경...
몸을 던진 초호화 까메오들의 변신을 보며, 또 한번 웃었다..

마지막으로, 나의 짧은 소견 더 붙이자면..
[돈텔파파]는 어떤 영화인가?라는 질문에 이상훈감독은
한마디로 얘기하면 ‘진짜 제대로 코미디‘라며, 적당히 웃기고 넘어가는 코미디,
뻔한 소재들이 나오는 익숙한 코미디가 아니라 진짜 확실하게 웃기고
화끈하게 야하고 제대로 웃는 코미디라고 말했었다..

내가 이 영화를 보고난 소감도 이러하다..
정말로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웃기려고 찍은 아주 재미난 영화였다..
5초마다 등장하는 까메오 군단의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웃음공습이 터져서
웃음소리가 특이한 나로선, 주위의 시선들이 두렵기까지 하였다.


섹시코미디 또한 엄연한 장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코드인데...
아직까지는 많이 환영받지 못하지만 궁금하기까지...

주조연들의 빛나는 확실한 연기. 영화내내 웃느라 배가 아프다.
마지막에 눈물이 나서 감동도 빠지지 않으니..

‘다 벗는 것보다 더 짜릿한 경험’을 선보여준 이 영화를 먼저 맛본
나의 조언은..
남녀관객 모두 [돈텔파파]를 볼 때 손수건을 꼭 지참할 것.
코피를 닦아야 할테니... 마지막엔 코피 닦던 손수건을 뒤집어 눈물을 훔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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