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는 정동문화예술회관에서 월요일 저녁 7시에 있었다. 입구에서 사이트 관리자가 자리를 배정해 주셨는데 2층표를 받아서 들어 갔다. 그런데 옆의 어느 사이트는 시사회 참석회원에게 음료수 를 무료제공하고 있어 괜히 부럽기도(?) 했었다. 이날 제일 맘에 드는 것은 시작시각을 제대로 지키는 점이었다. 매번 이런 시사회를 다녀보면 말없이 시간을 끌기 예사이고 이렇게 허비하는 시간이 대충 10~ 30분 내외이다. 그런데 신통하게도 이날 은 제시간에 시작해 버려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자리 찾느라고 야단 들이었다. 어디 당해봐라. 왜 늑장을 부려. 왜 코리언타임을 만들어? 너희들 때문에 매번 헛시간 낭비하며 먼저온 사람들만 골탕 먹었잖아. 제발 미리 미리 와서 대기 하라구.
영화 내용은 괜찮은 블록버스트 중의 하나였습니다. 황량한 미국 애리조나 사막 한가운데. 유성 하나가 느닷없이 거대한 속도로 떨어지며 자동차 한 대를 날려버리고 그 자리엔 커다란 분화구가 움푹 패인다. 전직 정보 소속 과학자였던 이란 캐인과 그의 동료 해리 블록은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사막으로 파견된다. 하지만 단순히 유성 조사를 하기 위해 파견된 두 사람은 떨어진 운석을 조사하던 중 운석 속에 살아 숨쉬는 괴생물체가 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들은 그 외계 생물체가 단 하루만에, 놀라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무렵 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군대와 과학자들을 추가로 파견하고 새로 온 지질학자 알리슨 리드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유성 탐사를 멸령한다. 하지만 캐인 일해은 갑자기 나타난 여 과학자와 사사건건 충돌하고 그들의 사이는 갈수록 나빠져만 간다. 이 와중에 유성 때문에 자신의 자동차를 날려버린 소방관 지망생 웨인 그린이 케인 일행과 합류하면서 사건은 더욱 꼬여 가기만 하는데...
온 가족이 함께 보아도 좋을 무난한 영화인듯 합니다. 쥬라기공원과 에어리언을 섞어 놓은듯한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영화를 보시면서 최소 세번이상은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게 되는 영화입니다. 올 여름에 극장 개봉이 되면 놓치지 마시고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2001-07-03 오전 11: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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