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스콧 감독님의 오랜만의 작품, 덴젤 워싱턴, 다코타 패닝.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보고싶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중남미에서 연일 발생하는 유괴사건을 소재로, 어린 소녀와 전직 첩보원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 오프닝부터 심하게 흔들리는 화면은 영화 내내 이야기에 집중할 틈을 주지않으려는 듯, 정신없게 만들었다. 덴젤 워싱턴의 과거에 대한 얘기도 계속 암시만 줄뿐, 구체적으로 왜 총알 한개에 집착하는지, 손에 있는 흉칙한 상처는 무엇인지 등 괜히 암시만 주는 듯, 이야기와 상관없이 떠돌았다는 느낌과 다코타 패닝에게 수영을 가르치며, 나중에 복선이 될듯 암시하더니 그냥 그렇게 지나쳐버린 점 등..기대만큼 재미를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를 주지 않은 점이 있었다.
덴젤 워싱턴과 다코타 패닝등 출연하는 배우를 접하는 면에서는 영화를 강추하고 싶으나, 이야기적 요소로서 복수를 진행하는 과정이 너무나 과장되게 진행된 점이 아쉽고, 둘다 살아남는 해피엔딩이 되지 못한점, 또한 안타까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