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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추천합니다. 연인
puroresu 2004-09-13 오후 10:42:26 1558   [5]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시듯이 스토리상에 아주 약간의 억지성이 있음은 저도 인정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뛰어난 영상미를 갖춘 이 작품이 마치 한낱 쓰레기로 비춰지는듯해서

절대 그렇지는 않다는 사실을 아직 영화를 보지않으신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군요.

적어도, 종반부까지 계속 이어지는 화려한 액션영상만 본다고 쳐도 영화비 본전은

충분히 뽑으시리라고 생각됩니다. 이 정도의 굉장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작품을

게시판의 글만 읽고 관람을 포기하시거나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해서 조그만 영상에

박진감 떨어지는 사운드로 관람하시는 분들이 많을까싶어 안타까운 심정에

글을 올려봤습니다.

 

후반부와 라스트부분의 미흡한 스토리는, 저는 그럭저럭 나쁘지않게 봐넘길수

있었습니다. 한국관객들에게서 자주보여지는 모습이기도 한데,

영화내용상의 사실관계만 너무 따지다보면 영화에 몰입해서 즐기는 맛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는 어디까지나 영화이니까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겨버리는게 저로선 마음이 편하더군요.

 

저는 스토리에서 실망했다기보다는, 여러갈래로 얽혀진 반전이 나타날때,

그런 반전이나 복선에 대한 것을 짤막한 몇마디의 대사나 등장인물의 눈짓, 작은 몸동작,

그리고 굳이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지않아도 관객들이 상황파악이 가능하도록 분위기를

유도하는 식으로 간접적으로도 얼마든지 나타낼수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는듯한 느낌이 보여서 그점에서 일종의 유치함이 느껴지더군요.

세련되지못하다는 거죠. 화살맞은 네명의 병사들이 벌떡 일어나서 사실은 정통으로

맞지않았음을 확인시켜주는 장면이나, 이것은 모두 연극임에 불과함을 잊지마라고

외치는 유덕화, 그리고 꽃들판에서 갑자기 기습해온 방패병사들과의 조우장면등...

그 대목들은 생략해버렸어도 좋았을테고, 그렇지않더라도 조금만 세련된 모습으로 다듬으면

아주 부드럽게, 그럴듯하게 보일 수 있었을테죠. 안타깝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사실들과 제가 느낀점들을 말씀드리며, 영화를 보지못하신 분들이 있다면

꼭 보시길 저는 추천해드립니다.


(총 0명 참여)
70년대 중반의 한국영화중 삼류스타일이라는 비유는 너무 심하군요. 그정도로까지 혹평하는 분들은 많지않을겁니다. 약간의 스토리상의 부족함으로 전체를 비하시켜선 안된다고 봅니다.   
2004-09-15 23:34
저는 비추입니다. 혹시하는 마음으로, 누군가 저처럼 이 영화를 본다면... 아마 장예모 영화는 다시 보지 않겠다고 다짐할 것입니다. 쓰레기. 70년대 중반의 한국영화 중 삼류스탈~   
2004-09-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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