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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오해 속의 사랑 이야기 터미널
autumnk 2004-09-14 오후 9:27:34 2361   [7]
죠스, ET, 태양의 제국, 인디아나 존스, 쉰들러리스트,
캐치 미 이프 유 캔.

그리고
포레스트 검프, 유브 갓 메일, 캐스트 어웨이, 캐치 미 이프 유 캔.....

영화 제목 속에서 무엇이 떠올려지나....
다름 아닌 스필버그라는 감독과 톰 행크스라는 배우다.

이들이 2004년 하고도 9월에 선보인 영화, 터미널........
이 영화에는 언어에 의한 많은 "오해"들이 사건을 일으킨다.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빅터 나보스키씨. (톰행크스)
뉴욕 방문을 불허하는 상황을 이해 못했던 첫 씬은
유머러스하면서도 실은, 오해에 의한 첫번째 갈등이다.

빅터의 말을 제 멋대로 취사 선택해 버리는 여승무원
아멜리아(캐서린 제타존스) 그런데 그들의 사랑은 엉뚱하게도
오해에서 시작했다.
아멜리아는 빅터가 하는 말을 자신의 멋대로 해석하며
빅터의 의사는 안중에도 없이 혼자 식사를 청하는 등
오해 투성이였다.

일자리가 필요하던 차에 우연이 얻게된 공항 막노동일.....
그것은 빅터가 경쟁 업체의 사장이 보낸 사람이라 여긴
사장의 오해에서 비롯됐다.

미국의 법적으로 금지된 약을 염소가 먹는 약이라며
통과하게 만든 과정을 보면
역시 오해를 역이용 했음을 알 수 있다.

빅터의 행동을 설명해서
빅터를 약한자의 영웅으로 만들어 버리는
인디안 청소부 할아버지 또한 과장법을 사용함으로써
사실과 다른 사실을 믿게끔 하는 오해를 유발시켰다.

이처럼 온갖 오해 속에서 전개되는 JFK 공항 속의 일들.
이것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이유는
그 오해 속에서 인류의 영원한 테마인
"사랑"을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사랑이 아님을 알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다시 그 사랑을 기다리는 아멜리아.

자신 때문에 빅터가 뉴욕 방문을 취소 했음을 알고
대걸레 자루로 비행기를 막았던 인디안 할아버지....

빅터를 활용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었던
기내식 식당 근무자.....

오해 속에서도 그 바탕에는 사랑이 있었기에
관객의 눈시울을 뜨겁게도 만들고 웃게도 만들었다.

늘상 다뤄지던 사랑이라는 소재에 오해라는 보조재료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솜씨는 스필버그 감독만의 힘이다.

터미널,
오해와 사랑이 절묘하게 조화된 달콤쌉싸름한 초콜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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