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믿고 의지하던 사람이 떠나버렸을때...사람은 세상이 끝난 것만 같고 더이상 아무런 희망이 없어 자신의 꿈까지도 접어 둔채로 그저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긴채로 흘러 가려 한다..............
그러나 삶은 떠남이 있어야 또다른 만남이 있는 것이 아닐까?.......
대충 내용은 이렇다. 여주인공인 쎄라는 가장 사랑했고, 필요한 사람이었던 엄마를 잃게 됨으로써, 자신과 엄마를 떠났던 아빠를 만나게 되고, 사랑을 만나게 된다.
만나게 된 사랑인 흑인남자 데릭, 그는 흑인이라는 자신의 환경을 딛고 일어서려 하는 희망에 찬 남자였다. 그는 자신의 꿈을 향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결국 이루어 낸 남자였다. 쎄라는 이러한 데릭의 성원에 힘입어 포기했던 꿈인 발레를 다시 시작하게 되고, 결국 그 꿈을 이룬다.
영화는 단순히 이러한 이야기만을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 가운데에는 가족의 소중함(쎄라의 가족/데릭의 가족), 인간자체의 소중함(흑인과 백인), 미래를 향한 꿈의 소중함(데릭과 마라카이-이름이 맞나?/아빠의 대사중)등을 포함하고 있었다. 너무 확대 해석한 듯한 부분도 있지만, 각자의 보는 관점이 다르니깐...모..^^*
떠나간 사랑으로 인해 포기되었던 꿈이, 찾아온 사랑으로 인해 이뤄지는 것을 보면서, 삶이 그렇게 비극적이지 만은 않다고 생각해 본다.
아뭏튼 괜찮은 영화였던 것 같다... 여러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정리가 되지 않아서리.....^^*
아쉬웠던 점...영화에서는 현실위주(?)로 그렇게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소 흑인의 환경을 너무 편협하게만 그리지 않았나는 생각을 해 보았다. 폭력성, 섹스, 부도덕성 등 이런 것들이 흑인을 대표하는 것들이라고만 생각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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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03 오후 2: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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