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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 꽃피는 봄이 오면
lds411 2004-09-17 오후 6:16:10 1993   [2]
영화가 시작하기전 무대인사에서 류장하 감독이
"1등이 아닌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었다"라는 말처럼
수채화처럼 아름다우면서도 영화보다 더욱 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감동적으로 인생의 봄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영화다..

"어제와 그제 비가 꾸질꾸질 내렸는데 오늘은 틈새로 파란 하늘이
보이더라 이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설때는 그런 기분이었으면 좋겠다"
이영화에서 최민식씨는 세상 냄새와 인간적인 냄새가 느껴지는
미소와 주름사이에서 보이는 복합적인 희로애락과 삶의 흔적이
보이는 힘을 느낄수있는 이영화는...

어쩔수없는 최고의 배우이며 선수로 보이는 연기
강재에서 장승업,오대수,<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현우로
일상의 편안함과 너무먼 캐릭터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소시민의
소탈함이 함께 보이는 그에게 <꽃피는 봄이 오면>는 가슴 따뜻하고
아무것도 가진것없는 한 남자가 강원도 시골마을 교사로 겨울 한철을
보내면서 얻게되는 사랑과 꿈의 이야기네요..

<꽃피는 봄이 오면>은 사람,사랑,계절이 변하듯 모든것이 변해가는
모습속에서 상처가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담고있는 가슴 따뜻한
주제와 진실 그리고 유머가 담긴 감동적인 드라마다..
교육을 통해 새로운 삶을 발견한다는 남자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홀랜드 오퍼스)이면서 삶의 감동을 연주하는 탄광촌 브라스밴드를
다루면서 계절에 걸맞는 감동이있는 작품이다...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가 문제고 좀 심심한 영화라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허진호 감독의 색깔이 많이 묻어난 영화라는 생각이 들면서
쉬고싶어 휴식같은 "꽃봄"에 출연한 최민식씨에게 너무 집중이되서
그런지는 아쉬움과 지루한면 즉 러닝타임이 길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넣었으면 어떻을까요??..

주변 사람들속에서 소통하고 화해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표현하면서
위로를 받고 웃을수있는 영화로 KBS 인간극장과 강릉 KBS특집다큐에서
방영됐던 도계중학교 아이들과 선생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현우씨 작년에도 오셨죠?" 나는 오케스트라 단원이되어 트럼펫을
연주하는것이 꿈이고, "오빠,나 오빠가 사준 목걸이 팔아서 술마셨다"
사랑하는 여자는 결혼할것같다는 말로, 엄마는"담배는 나가서 피우던지
짜증내면 얹혀 살지말고 나가"라는 말로 뜻대로 되지않는 하루 하루를
낙엽처럼 떨어뜨리면서 유난히 긴 겨울을 보내는 중에
<강원도 도계중학교 관악부 임시 교사구함>을 보고 떠난다..
실연의 아픔을 겪는 남자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인생의 봄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라는
말처럼 엄마는 "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우리에게도 영화 제목처럼 인생의 "꽃피는 봄"이 올까요? 라고
묻는 이영화는 최민식씨의 인간적인 느낌의 사람냄새,3류인생의 냄새에
빠지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떠난 사랑도, 이루지 못한 음악도, 아이들과 함께라면 희망이되면서
그냥 음악이 좋아해서 시작한 나의 예전에 모습을 보는것같아
새로운 봄이 찾아 올것같은 느낌으로 끝나는 마지막신은 여운이 남네요..

외로움이 묻어 나오면서 명쾌하고 담백한 굵은 소리가 나는 트럼펫처럼
내안의 슬픔과 기쁨을 잘 표현하면서 지금 나오지도않는
프라이드 베타처럼 현우역에 최민식만큼은 잘어울리는
배우가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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