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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그 안에서 존재하는 신의 창조물들...... 이노센스
darkness 2004-09-25 오후 10:52:03 1992   [3]
공각기동대-이노센스 (Innocence)

오시이 마모루의 SF 의 새로운 한 획을 그은 작품....

일단은 이런 이야기 부터 하고 싶다... 이 영화 아니 작품은 스토리를 이야기 하여도
너무나 해석 할 수 있는 가능 범위가 넓고 , 난해하므로.. 줄거리는 생략 하도록 한다..

전편으로 부터 9 년의 시간이 지난. 21 세기.. 불과 년수로는 얼마 되지는 않지만 우리는
분명히 한 세기를 넘겨 왔다..

그 만큼 많은 일들이 일어 났고.. 가치관, 세계관, 그 외에 인간이 가질 수 있는'생각'
이라는 범위의 모든 것들이 조금씩 혹은 모든 것들이 변했을 것이다.

당장에 인간의 윤리관이 변해 있음은 물론이고, 그에 따라서 우리가 앞으로 닥쳐올 세계에서는
'인간' 이라는 것의 정의도 변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에서는 인간이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 정도로 등장하는 '바트' 와 '토구사' 는 인간의 모양이지만 현 시대의 우리가
생각 할때는 완전한 인간은 아닐 것이다.

신체의 일부분을 제외 하고서는..모든 부분을 전뇌(電腦) 화 되어 있거나 생체 기계 부품으로
대체 되어 있다. 그들을 과연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전편에서는 소령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
이는 분명히 작품의 무대가 되는 세계관에서의 자아에 대한 고민이다.

이번 작품 '이노센스'에서는 더욱 발전된 고민을 하게 된다. 자아 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 가치 그리고 '인간'의 정의에 대해서 생각 하게끔 한다.

DNA 복제의 기술이 아닌 인간의 신체 부분의 기계화 및 부품화 그로 인해서 벌어지는.
개인들의 자아에 대한 상실 혹은 자아 보존이 어려워 진다.

또한 여러 첨단 기술로 인간이 즐길 수 있는 혹은 추구 하는 욕구 또한 영생의 길에
가까워 지게 되었다.

하지만 , 영생을 하게 되면, 비록 그 방법이 기계 라는 아니면 다른 나로 인해서
영위를 하게 되어도, 그것이 진실한 인간의 즐거움 일가??


'인간' 혹은 '인형' 단어 로는 불과 한 글자 차이다. 하지만.. 인간들이 느끼는 인형은.
단순한 놀이감 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인형이 정말 많이 발전해서, 인간의 수준으로 올라가게 되는 순간이 온다면?
인간과 인형을 구분 할 수 없는 순간이 온다면??
무엇이 진실로 인간이 원하는 것일까??

성경에서는 하느님이 자신과 비슷한 모습으로 인간을 창조 했다 라고 하셨다.
그러면 인간은 무엇을 창조 하였나?? 인간의 모습과 비슷한 인형을 창조한것인가?
그럼 어떤 관계가 성립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신=인간=인형 이런식이 되는 것일까?

조금은 다른 작품이지만, 블레이드 러너에서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레플리칸트 라는
존재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주인공 마저 레플리칸트 라는 더 충격적인 반전
으로 우리에게 미래세계의 암울한 디스토피아의 세계를 알려 주었던 적이 있다.

인간들이 만들어낸 창조물이 어찌 하여, 굳이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재 창조 되어야
하며, 인간은 왜 그 창조물 안에 인간들이 원하는 혼(Ghost)를 넣고 싶어 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 고스트를 집어 넣었을때, 어떤 결과가 오던지, 인간은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낸 창조물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노센스는 그 연결고리를, 인간과 인형이 아닌, 다른 식으로의 화법으로 말하는 듯 보였다.

본 글에 대해서 허락없이 복사 여타 게시판에 게제시 그에 따른 제재를 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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