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영화는 정말 웃기던지...
아니면 정말 심각한 주제로 진지하게 문제를 풀어나가 생각의 여지를 남기던지..
또 아니면 치밀한 구성으로 관객의 뒤통수를 사정없이 내리치던지..
또는 정신없이 화끈한 액션으로 얼을 빼놓던지..
이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어중간한 영화에 대해서는 호감이 안간다..
그리고 이 노브레인 레이스 (rat race)는 정말 유쾌하게 웃긴 영화다..
물론 스토리.. 어처구니 없이 슬롯머신에서 이상한 코인 받은 사람들이
돈이 남아 돌아서 쓸데없는 도박만 하는 사람들의 게임속의 쥐가 되어 좌충 우돌 하다가
마지막에 돈이 전부가 아니란걸 알게 해주는 얘기다.
스토리 자체로 보면 단순한 이야기고.. 웃기는 장면들도 하나 하나 떼어내 생각해보면
그냥 썰렁한 미국식 유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배우들의 노련한 코믹 연기와 쉴새없이 이어지는 우스움..
2시간이 안되는 시간을 처음에만 살짝 지루했지 레이스 시작 이후로부터는 정말 웃어댔던 유쾌한 영화였다.
정말 부담없이 영화에 접해 실컷 웃고 깨끗히 털고 나올 수 있는 오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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