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복수는 차게 먹어야 맛있는 음식과 같다.<스포일러 주의> 맨 온 파이어
end16x 2004-09-27 오후 2:14:57 3181   [3]

영화속 복수라는 소재만큼 재밌는것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주인공에게 뚜렷한 목표를 제시해 주면서

관객을 빨아들이는 재밌는 소재. 복수.

 

 

올드보이 이후 또 한번 복수에 관한 영화를 보게 되었다.

'맨 온 파이어' 덴젤워싱턴과 다코타 패닝.

두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일단 흥미를 끄는 영화이다.

 

그런데 볼수록 두어가지 이상한점이 느껴지는건 나뿐이었을까.

 

첫째. 영화속 '멕시코'라는 나라.

마치 우리나라아 동남아시아 우습게 알듯이 백인들도 마찬가지.

흑인 보디가드에 백인 꼬마아이 뭐 어째저째 그렇다고 쳐도

세상악당들 중에 제일 잔인하다는 아이를 상대로 한 유괴와 살해를 멕시코 인들이.

그것도 그 중심에는 '임신'한 악당의 부인까지. ㅎㅎ

마지막에 나오는 '멕시코에서 이 영화를 보내드립니다'라는 말은 흡사 뉴스앵커가

했던 티비중계 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멕시코가 제작비를 얼마나 지원해줬는지는 몰라도 쫌 그래. 멕시코.

 

두번째. 약간의 로리타 연상?

나만 이런생각 했을까.

난 자구 보디가드와 아이의 관계가 묘하게 로리타적이란 생각만 했다.

아이의 순수함에 이끌려 세상이 나가게 된다는 설명과는 다르게

아이가 너무 성숙한 말투와 행동을 하지 않던가? -_-;;;

레옹따라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쩜 복수만으로 끌고나가기 버거웠던지 마지막엔 해피엔딩 좋아하는 헐리우드식 결말에 이끌려

아이는 결국 살아있다는 반전까지 주고는 죽어가는 우리의 보디가드.

 

세련된 연출과 자글자글한 편집기법. 헬드헬드 이용한 뭔가 있어보이는식의 연출은

이미 많이 봐왔다. (그래도 연출한번 잘했다...)

암튼, 만약 이 영화가 멕시코가 아니라 한국이었다면 우쨌을까..생각해보았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4475 [캣우먼] ☆ 검은 고냥이 네로!!! 네로 ♪ ^&^ ☆ jealousy 04.09.27 1871 2
24474 [빌리지] ☆ 이론 ㅡ.ㅡ ☆ jealousy 04.09.27 1706 2
24473 [이노센스] 이노센스를 30분만 생각하자. indra145 04.09.27 1871 2
24472 [올드보이] 아마 이영화를 앞지르는 한국영화는 (5) axmania 04.09.27 2527 5
24471 [귀신이 산다] 시간과 돈이 아까웠던 영화 trish 04.09.27 2265 5
24470 [블레이드 3] 영화 아직 보진 못했지만;; gorbange 04.09.27 1944 2
24469 [연인] 아까운 영화.<스포일러 주의> end16x 04.09.27 2012 3
현재 [맨 온 파..] 복수는 차게 먹어야 맛있는 음식과 같다.<스포일러 주의> end16x 04.09.27 3181 3
24467 [스텝포드 ..] 웃음 속에 녹아든 언저리 페미니즘 bfree93 04.09.27 2117 6
24466 [아이 인사..] 어느것이 현실이고 어느것이 환상인가.. fenderstrat 04.09.27 2434 3
24465 [빌리지] 반전?은 이제 없다... cyberhr 04.09.26 1797 4
24464 [나비 효과]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결말 썼습니다. --;;;) (4) fenderstrat 04.09.26 2158 3
24463 [맨 온 파..] 복수? 비장함.. fenderstrat 04.09.26 3118 3
24462 [노브레인 ..] 재미있게 웃은 유쾌한 영화. fenderstrat 04.09.26 1717 3
24461 [21 그램] 기대작이 드디어 개봉을... (1) jamesoh 04.09.26 2159 4
24460 [갓센드] 섬뜩함이 있는.. fenderstrat 04.09.26 1588 2
24459 [80일간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성룡 영화 fenderstrat 04.09.26 2008 3
24458 [빌리지] 기대가 너무 컸나? ysj715 04.09.26 1504 3
24457 [꽃피는 봄..] 가을에 맞는 영화.... dkrk2004 04.09.26 2934 3
24456 [맨 온 파..] [유격의 Fop] 맨 온 파이어.. ryukh80 04.09.26 3183 4
24455 [꽃피는 봄..] 어려운 현실에 희망을주는.. jaekeun05 04.09.26 2981 3
24454 [꽃피는 봄..] [꽃피는 봄이 오면]겨울을 녹인 그 남자의 희망 교향악 xerox1023 04.09.26 3090 5
24453 [꽃피는 봄..] 꽃피는 봄이오면,,언젠간 내 인생에도 봄은 오겠지?? b0527 04.09.26 3077 4
24452 [빌리지] 환상 특급? No...... kysom 04.09.26 2024 9
24451 [이노센스] 졸라 재미있다. (1) milan 04.09.26 1842 4
24450 [쓰리 몬스터] 삼인 삼색의 꽤 괜찮은 공포영화 yazoo68 04.09.26 2629 4
24449 [맨 온 파..] 역시~~ ltk815 04.09.26 2840 3
24448 [지옥갑자원] 엽기 발랄, 배짱 충만 yazoo68 04.09.26 1615 3
24447 [맨 온 파..] 액션보다는 드라마쪽에.. yazoo68 04.09.26 2879 5
24446 [꽃피는 봄..] ...그래도 봄은 온다. yazoo68 04.09.26 3806 7
24445 [엘리펀트] 충격적인 너무나 충격적인.. yazoo68 04.09.26 1911 2
24444 [이노센스] 디스토피아 그 안에서 존재하는 신의 창조물들...... darkness 04.09.25 1992 3

이전으로이전으로1981 | 1982 | 1983 | 1984 | 1985 | 1986 | 1987 | 1988 | 1989 | 1990 | 1991 | 1992 | 1993 | 1994 | 199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