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는 정말 뭐든지 잘하는것같다.
연기력은 기본이고,격투기도 잘하고 칼싸움도 잘하고 이번에는 냉철한 킬러까지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마이클 만의 연출도 군더더기 없었다.
그의 영화중에 본건 '히트'와 '인사이더'밖에 없는데,'히트'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그 쓸쓸하고 황량한 도시풍경과 주인공들..
맥스역의 제이미 폭스도 톰 크루즈못지않게 비중(오히려 진짜 주인공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의)이 있었는데,
그가 처한 상황이 주는 긴장감도 이영화의 묘미다.
스케일 큰 액션장면은 없지만,긴장감과 긴박감을 잘 살렸다.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빈센트(톰 크루즈)의 내면세계를 더 파고들었다면 좋았을것같다.
빈센트의 암살대상자중에 한국인도 있어서 한국말도 들을수 있고,
코리아타운에서도 촬영을 했다던데,극중 주유소 간판에 한글도 볼수 있다.
사족-'콜래트럴'도 곧,미국에서 흥행작의 기준인 1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역시 톰 크루즈의 저력이다.
그의 주연작중에 12번째 1억달러 돌파작이 되는건데,
그동안 쌍벽을 이뤘던 톰 행크스보다 1억달러 돌파작을 1개 더 추가하는것이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진정한 흥행보증수표는 두 톰,톰 크루즈와 톰 행크스라고 생각하는데 톰 행크스의 올해 성적
이 부진하다.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한 '터미널'조차 기대에 못미치는 7천 7백여만달러의 흥행을 기록하는데 그쳤
는데 톰 크루즈의 '콜래트럴'은 흥행에 어느정도 영향이 큰 R등급에 흥행감독이 아닌 마이클 만감독의 영화인것을
감안하면 오로지 톰 크루즈의 힘으로 1억달러를 벌어들인것이다.톰 크루즈 정말 영화 고르는 안목도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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