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드디어 봤다! 말이 필요없다! 나비 효과
lalf85 2004-10-10 오전 9:40:12 2238   [3]

영화를 보기 전에..

Butterfly Effect. 단지 나비효과라는 것을 아는 것만은 아니다. 물론 카오스이론에 관한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초등학생때부터 들었던 이 이론에 참 호기심이 많았다. 아쉽게도 아직 정확한 논문처럼 어려운 책을 읽고 질리고 싶지 않아서 행동개시를 안 했지만, 이 영화가 11월에 개봉한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 한 번 카오스이론에 대해 생각나게 됐다.
운 좋게도 이 영화는 예고편이나 내용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봤다. 이 영화에 대한 질문도 없어 전혀 내용을 찾지 않았을 뿐더러, 팜플렛은 역시나 보지 않는 성격에다가, 영화관에서도 이 영화 예고편을 해주지 않았었다.

영화를 보면서..

솔직히 처음에 뭔 내용인지 하나도 몰랐다. 생각해보니 거의 앞부분의 반을 뭔 내용인지 모르고 지나쳐버렸다. 그러나!! 이 영화 반에서부터나마 뭔 소리를 하는지 알았기에 다행히도 끝까지 보는 내내 재미있었으며, 영화 앞부분을 다시 생각하기 위해서라도 이 영화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처음부터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스릴러라는 장르에 충실하며, 이미 영화에 빠진 관객이라면 시종일관 영화는 몰입의 그 자체 대상이 된다.

영화를 보고나서..

배우가 아니고 영화 자체가 나를 이렇게 끌어당긴 영화는 <매트릭스>이후 처음이었다. 나오면서 집에 도착하기까지 계속 정신이 잃고 있는 상태였던 거 같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봤으면 아마 나도 정신 나간 사람처럼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영화에 50% 정신이 빼앗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음날에 쓰는 이 감상문 역시 그다지 말짱한 정신으로 쓰고 있다고 할 수 없다.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는 카오스 이론에 관심있는 사람한테는 너무 몰입할 수 있게 만든 영화가 아닌가 싶다. 아 지금 정말 생각이 막 끊어져 이렇게 감상문을 쓰고 있는 자체가 조금 버거울 정도다(영화를 보면 무슨 말인지 안다). 영화의 소재가 정말 카오스 이론을 늘 생각하고 있는 나와 딱 맞아떨어지는 바람에 더 즐겁고 유쾌한 공유가 될 수 있었다. 장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SF스릴러. 좋아하는 장르 1,2 위가 이렇게 잘 맞아떨어지면 최고구나! 이 영화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내 남은 정신의 50% 까지 다 뺏길 수는 없으니까...

p.s 이 영화를 보고 "아! 나비효과!" 라고 생각나시는분! 나오시면서 와! 외치시는 분 나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실 수 있는 축복 받은 분이라 생각된다^^


(총 2명 참여)
알바 아닙니다..^^ 전 그냥 보고 느낀 걸 쓴 거 뿐이에요..개인적으로 최고여서^^:; 재옥님도 재밌게 보시길~   
2004-10-31 15:17
님 알바는 아니시겠죠? 저 이 영화 곧 보게 되는데 너무 기대가 되네요. 더욱이 님 때문에...ㅋㅋ   
2004-10-30 14:52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감독판은 따로 받아서 보려고요..^^   
2004-10-10 11:52
음... 본인도 프랙탈,복소수,카오스 이런거 좋아하오. 감독판은 엔딩 다릅니다. 그리고 비슷한 소재로는 [프리퀀시],[타임캅2][아이인사이드] 등이 있습니다   
2004-10-10 10:30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4681 [세상의 중..] 둘의 첫사랑은 아름답지만..약간 아쉽다. hunswimming 04.10.11 1717 3
24680 [2046] 화양연화를 보고 보시라 ben0417 04.10.11 1662 2
24679 [동갑내기 ..] 익스트림에서 어제 봤습니다. solenion 04.10.11 2043 3
24678 [빈 집] 빈 집 안에서 이미 사랑이.... nmslove 04.10.11 1794 2
24677 [세상의 중..] ☞...아름다운 영상과 맑은 사랑 이야기 seofilm 04.10.11 1714 4
24676 [터미널] 너무나 감동적인 이예요 mi2hyun 04.10.11 2181 3
24675 [빈 집] 보고싶은 영화중 하나.. mi2hyun 04.10.11 1819 2
24674 [웨일 라이더] 예쁜 영화 ^ㅡ^ zimu223 04.10.11 1743 2
24672 [레지던트 ..] 새벽의 저주를 잼나게 보셨다면.. westside96 04.10.11 1940 3
24671 [우리형] [우리형]12살엔 왠수였고, 20살엔 나의 전부가 된...우리형 xerox1023 04.10.11 1773 3
24670 [빈 집] [빈 집]문을 잠그고 나서는 순간 아내의 빈곳으로 그가 들어선다... xerox1023 04.10.11 1949 4
24669 [세상의 중..] 사랑이라는 흔한 소재를 가지고.. jini0420 04.10.11 1653 5
24668 [2046] 사랑을 찾아 기억을 좆는다... lovem102 04.10.10 1769 2
24667 [연인] 마치 단적비연수의 한 장면을 보는듯... oy0502 04.10.10 1939 3
24666 [우리형] 엄마, 형... 그리고 동생... 가난보다 더 아팠던건.... pys1718 04.10.10 1794 3
24665 [맨 온 파..] 감성 액션 대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lalf85 04.10.10 2552 6
현재 [나비 효과] 드디어 봤다! 말이 필요없다! (4) lalf85 04.10.10 2238 3
24663 [가족] 가을엔 최루성 영화? 좋지만.... hiro8426 04.10.10 2036 6
24662 [스텝포드 ..] 무엇을 말하려고 했던 거지? hiro8426 04.10.10 1929 6
24661 [이노센스] 영상에 반하고, 음악에 반하고, 세계관에 반했다. reissoma 04.10.10 1853 5
24660 [우리형] 매력적인 캐릭터. bihyu 04.10.10 1888 6
24659 [스텝포드 ..] 다른 표가 대부분 매진이 되었길래... hasa 04.10.10 1781 3
24657 [우리형] 감동과 재미가 골고루 추천하고 싶은 영화 pran 04.10.09 1792 5
24656 [우리형] 형제애 모성애...가족이란 영화... yjejw 04.10.09 1667 2
24655 [나쁜 교육] [나쁜 교육]그후로부터 16년... 위험한 복습에 빠져든다 xerox1023 04.10.09 2002 4
24654 [우리형] 웃다 울고 가슴 시린 영화.. hjmykismet 04.10.09 1758 5
24653 [빈 집] 당신은 <빈 집>에 살고 있지 않나요 nugu7942 04.10.09 1858 5
24652 [귀신이 산다] 딱 40분까지만 볼만했다 sosizy 04.10.09 2163 8
24651 [꽃피는 봄..] re: 24564 fighterzone님의 덧글 대신에 kwyh 04.10.09 2801 5
24650 [세상의 중..] 남자들에게 ysj715 04.10.09 1865 3
24649 [빈 집] 관객이 채워주고, 머무를 수 있도록 편안하게 빈 집!! julialove 04.10.09 2903 6
24648 [빈 집] 보기전에 미리 실망할거라 생각했습니다.. nenneda 04.10.08 2157 2

이전으로이전으로1981 | 1982 | 1983 | 1984 | 1985 | 1986 | 1987 | 1988 | 1989 | 1990 | 1991 | 1992 | 1993 | 1994 | 199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