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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5분 - 15분 15분
flyphk 2001-07-09 오전 4:45:12 1215   [5]
마지막 15분 - 15분

언제나 신기술이 발전하면 그 뒤에 따라오는 악용을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좋은 것 보다는 나쁜 걸 먼저 하고 싶은 인간의 나쁜 습성 때문이랄까? 아니면 남이 안해 봤었던 걸 먼저 하고 싶은 욕망 때문일까?
 
보통 액션 영화를 보면 주인공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끝까지 살아 남는다 총을 여러 번 맞았어도 고층건물에서 뛰어 내렸어도 상관없다 어느 곳 어느 자리에서도 박차고 나오는 게 일반적 상식일 것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약간 그 구성 방식이 다르다 첨엔 로버트 드니로가 나와서 활약을 하더니 뒤에서는 자취를 감춰 버렸다 물론 다른 주연 배우가 있긴 하지만… 하여간 첨부터 수상적더니 이내 그만 주인공이 소리 없이 죽어 버렸다 이렇다할 발악이나 아무런 예고도 없이… 어쩌면 그래서 이 영화가 더 신선한 느낌을 다가 오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첫장면부터 끝까지 거의 한장면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는 영화가 이 영화가 아닌가 한다 빠른 속도감과 애기의 전개 그리고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긴박감에 바짝 앉아서서 그 장면 하나하나에 거의 목을 빼놓고 본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건 액션 영화에서 보면 빼놓지 않고 나오는 장면이 연인과의 사랑놀음인데 반해 이 영화는 거의 일방통행을 해서 직진코스로 들어가 버린 완벽한 영화가 아닌가 한다 다른 영화들을 보면 중간중간 나오는 연인과의 애절한 사랑과의 실타래에 조금은 성질나고 영화가 엉망이 되기도 한데 반해 이 영화에서는 팍 줄여버렸다 그런건 애정영화에나 어울리는 걸 잘 아는 감독이 아닐까 한다 물론 이 영화에서도 연인과의 애정공세가 안나오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건 필요한 꼭 필요한 적당량의 소스를 뿌린 것에 불구하고 고기구이에 약간의 양념을 첨가한 것에 불과하다 첨부터 캠코더로 이 영화의 전부인 복선을 미리 설정해 두지만 영화는 그게 전부가 아닌 것이라고 사뭇 영화 중간중간마다 말을 해준다 사건이 하나하나 터질 때마다… 물론 거의 끝날 부분에서는 이미 다 눈치는 채고 있겠지만 그것도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고 신선감마저 감돌게 한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말이다

영화에는 언제나 속임수가 뒤따른다 관객이 전혀 눈치채지 못할 곳에 저장해 뒀다가 마지막에 비장의 카드를 제시한다 그리고 나서 관객들에게 물어본다 ‘맛이 어때’ 하고 삐죽 웃어보인다 영화의 이런 부분들 때문에 흥미롭고 재밌어 지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15분 마지막 15분에 모든 걸 다 보여준다 그 15분 동안 영화의 모든 상황들을… 그냥 시간 때우기식의 액션 영화 보다는 어쩐지 생각도 해보면서 액션 영화 한편 꽤 괜찮지 않을까?

나쁜 짓을 하면 언젠가는 자신이 파놓은 덫에 자신이 걸려들고 만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준다 아무리 자신이 최고라 할지라도 어딘가에는 자신의 흔적은 남아 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한가지더 자기꽤에 자기가 넘어가는 일은 없어야 겠다

미국이란 나라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는데 사람을 죽이고도 그 사람이 정신 이상자라면 처벌을 면하고 게다가 각종 매스컴이나 책을 써서 돈도 벌다니…. 우후 대단하긴 대단한데… 그건 좀 곤란할 거 같은데…그렇담 다 사람 죽이고 정신이상자 행동을 하면 되겠네… 알다가도 모를 나란 거 같다 물론 문화적 차이기는 하지만 너무나 동떨어진 나라의 애긴것만 같이 들린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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