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한 나라를 꼽으라면 당연 미국을 빼 놓고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수차례 TV 또는 라디오 또는 각종 매스컴을 통해 알려져 있지만 그네들의 생활은 한마디로 자유의 표본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누릴 수 있을 만큼 모든 걸 다 누리는 데에 있다 한두번이 아니지만 그네들의 삶이 부러운 건 정말이지 씻겨지지 않는 기억속에 항상 자리잡혀져 있다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꿈을 쫓아 그 미래와 희망을 찾아 우린 얼마나 많은 양의 노력을 하고 또 그 노력속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가? 물론 나의 대답은 아니다 꿈은 물론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룬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내 인생에서는 단 한번 오기도 전에 내가 그 꿈을 찢어 버리거나 제 힘에 못이겨 부셔 버리는 경우가 더 많을 거 같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꿈이 미쳐 실현되기도 전에 약간의 실망스러움이나 좌절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만 겪어져 버리고 또다른 꿈을 찾아 방황하고 돌아다니고… 그런걸 수차례 언젠간 이뤄지겠지 하는 바보 같은 한숨의 되풀이들만…
지금 어디 한번 생각해보자 각자의 인생사들을….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늘도 뭘 할까를 조심스럽게 되내이고 생각햅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아니면 그날의 일들을 정확히 꼬집어 뭐가 잘못됐는지 뭐가 잘됐는지 꼼꼼히 살피고 되뇌여 살피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그러면서도 항상 헛되이 꿈만을 그저 꿈이려니 하는 허황된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그 망상에만 젖어 빠져 버리진 않았는지 말이다
여기 흥겨운 노래와 노래하면 빠지지 않는 춤이 있다 벌써 우리나라 같았으면 화냥년 취급이나 하고 상대도 안했을 그녀지만 오늘 하루도 그녀의 굽히지 않는 높은 포부와 자신의 꿈을 실현될 그날을 위해 오늘 하루도 열심히 뛰고 있는 여자가 있다 우린 모두들 비웃을 것이다 술집에서… 바텐더에서… 그런곳에서 일을 하면서 무슨… 하고 혀를 내돌릴지도 모른다 그런 그녀에게 정말 용기가 될 수 있었던 건 주위사람들의 따뜻한 배려와 가족이라는 이름의 따뜻한 말한마디와 그녀의 대단한 용기 그리고 그녀가 끝까지 버리지 않는 그녀의 꿈… 바로 그것 때문이었다 더 이상 그녀의 꿈을 성취할 수 있었던 건 아무것도 없었다 물론 그녀도 실패와 좌절을 겪지 않았던건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럴때마다 항상 자신보다도 자신을 격려해주는 따뜻한 시선을 먼저 생각했다 그러면 이 모든 것이 끝난 것이다 더 이상 바랄 것도 이룰 것도 없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이제 조금 더 노력하는 일일뿐… 비록 오늘을 바에서 술을 따라주고 춤을 추지만 말이다 그녀에겐 이미 흥겨운 가락과 그녀만의 무대가 될만한 커다란 판자 같은 그녀의 공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이런다고 한다면 어땠을까? 모두다 저마다 눈에 쌍심질을 켜며 손가락질을 할 것이 뻔한 일이다 가수라고 작곡가라고 말도 안된다 그냥 몸이나 팔아라 하며 비아냥 거리는 소리부터 귀를 적실것이다
이 영화를 봤을 때 가장 좋았던 건 흥겨운 노랫가락과 맞춰지는 그네들의 시원시원하면서도 뭔가 더위를 싹 씻겨 줄만한 춤과의 절묘한 조화임에 영화를 보는내내 나도 그네들과 함계 엉덩이를 들고 그 흥겨움에 같이 노래을 따라 부르고 같이 춤을 추면서 같이 동행이 되어 영화를 감상하는 거였다 비록 바라는 협소한 공간이고 누가 보기에도 작은 공간이지만 그 작은 공간에서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고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이 좋았고 또한 그동안 우리들이 삶이 힘들다고 투정하면서도 자기 자신한테는 얼마의 노력을 했는지 나 자신에게 물어볼 기회가 주어져 있었고 또 그안에는 희망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한없이 긴 여운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화려하지 않은 무대 화려하지 않는 그네들 하지만 그네들도 꿈은 있고 언젠간 이루어질 것이다 한발짝 한발짝 나아간다면… 지금의 모습이 비참하고 보기 구역질 난다해도 우린 아직 젊음이라는 강한 무기가 있고 아직 살아온 살들보다 살아갈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그래도 인생이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는 이상 그 꿈도 자신을 버리지 않는 다는 것…. 오늘 하루 다시 한번 주위를 둘러 보자 혹시나 자신의 꿈을 버리진 않았는지 말이다
지금부턴 한번 가보는 거다 우리도 같이 코요테 어글리 속으로… 주의할 점은 인생의 무상함을 느껴서는 절대로 안된다 그걸 박차고 나와야 성립이 되는 애기이므로…. 나도 동참해야 겠다 코요테 어글리속으로….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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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2001, Fifteen Minutes)
제작사 : Industry Entertainment, New Line Cinema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수입사 : (주)태원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taewonen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