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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스필드 파크 (Mansfield Park, 1999) ::: 맨스필드 파크
majung 2004-10-12 오전 10:53:20 2288   [3]
케이블 영화채널 곳곳을 눈여겨보면 예기치않게 좋은 영화를 건질수가 있지요.
<맨스필드 파크>도 채널을 돌리다가 공짜HBO에서 저에게 "딱걸린" 영화랍니다.
새벽 3시반.. 이거보면서 자야지..했는데
결국 동이 하얗게 틀때까지 눈도 못떼구 다 봐버렸답니다.

<엠마>의 여류작가인 제인오스틴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감독 역시 패트리시아 로제마라는 여류감독입니다.
그만큼 섬세함이 가득하고 조용한 위트가 영화 곳곳에 펼쳐져 있다지요.

패니는 열살때 가난에 찌든 집을 떠나 맨스필드 파크에 있는 부유한 친척인 버트램가로 보내집니다.
글쓰기를 좋아하고 자신의 상황을 똑바로 인식할 줄 아는 현명한 숙녀로 자라는 패니는
어려서부터 자신의 지성과 감성을 함께나눈 에드먼드를 사랑하게 되지요.
어느날 버트램가에 불현듯 나타난 크로포드가의 헨리와 메리에 의해 상황이 복잡하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헨리는 패니에게 열정적인 구애를 하게되고
메리는 에드먼드와 결혼을 약속하는 사이가 되어버리죠.
뭐,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는 흐르고...
그러다 버트램가에 대~~단한 스캔들 하나가 터짐으로써 상황은 간단하게 종결되어버린답니다..^^

노예매매에 대한 날카로운 독설도 있고...
한가한 속물들에 대한 우스꽝스런 풍자도 들어있구...
1800년대 초반 영국의 신분구조에 대한 작가의 해설도 패니를 통해 엿볼수 있답니다.
"아예 미쳐버리면 몰라도... 빠져들어선 안돼.."
사랑에 대한 이런 패니의 정의가 빛을 발하는 영화입니다.

노예매매선과 패니를 태운 마차를 동일시한 연출이 눈에 띄었구..
마지막에 인물들의 상황을 묘사하는 감독의 재치 역시 섬세합니다.
얼마전..'추억은 방울방울'이라는 코메디프로그램이랑 비슷하게
의도적으로 배우들이 몸짓을 멈추고 나레이션이 들어간답니다.
영화전반에 신데렐라풍의 '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다시 새겨지는 것같아 찝찝한 감이 있긴하지만
대체적으로...음...뭐, 괜찮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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