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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렌디피티 (Serendipity, 2001) ::: 세렌디피티
majung 2004-10-12 오전 10:58:43 2145   [9]
사람을 사랑함에 있어서 꼭 필요한게 있다면..
한가지만 찍어보라면..
운명일까요? 노력일까요?
뭐, 돈일수도, 명예일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를 본 저는..다시한번 운명에다 살짜쿵 기대를 걸어보렵니다.
물론, 남자친구는 벌써 있습니다.ㅡ,.ㅡ;;;
그렇다고 영화같은 사랑을 기대하지 말란 법은 없는것.ㅋㅋㅋ

괴상하게 엮이고 꼬인 로맨스 영화따윈 이젠 지겹기도 지겹겠지만,
세렌디피티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딱 꼬집어 어떤거다라고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흠...아직은 감수성이 많이 남아있던건지...
오랜만에 통속적인 로맨스영화에서 '재미'를 찾았답니다^^*
One Night Stand가 지금의 현실이다라는 마른감정을 잠시나마 잊게해주는 도피처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운명이라는 거지요.

백화점에서 장갑하나로 티격태격하던 조나단과 사라.
이것도 인연이라 생각되어 여차저차 즐거운 저녁을 보내고 헤어집니다.
운명론자 사라의 억지로 조나단의 전화번호를 적은 지폐와 사라의 전화번호를 적은 책을 보루로
그네들의 운명을 점쳐보기로 하지요.
그리고 몇년이 흐르고 두사람 모두 다른 사람들과의 결혼초읽기에 들어간 상황.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어쩌자고 얼굴도 희미한 몇년전의 그 사람 생각이 나는건지..

영화속 조연들의 모습이 너무 밋밋한게 약간 불만이구요,
또 리얼리티가 무지하게 떨어지는것도 흠이지요..
어떤 영화에서나 하릴없이 즐겨쓰는.. "몇년후..".
몇년후가 지났다는 두 사람은 어떤모습일까..를 여지없이 기대하게 만드는 통빡도
너무 흔한 속임수이긴 합디다. 그 방법으로 더 흥미진진해지는건 사실이지만요..
튼, 정말 말도안되는 내용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운명의 꼬리들을 하나둘 찾아다니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도 귀엽습니다.
영화를 만든 사람이 애당초 이쁘게 포장한 초콜릿상자를 만들기로 결심했다면,
우리는 포장을 뜯어가는 재미를 즐기면 되는거고, 초콜릿맛을 음미하면 되는거지요.

그냥 하루를 즐기고 끝날 인연이기엔 너무나 안타까운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들의 운명에 한번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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