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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의 영화감상문...No.9 [ 노킹 온 헤븐스 도어 ] 노킹 온 헤븐스 도어
ttl2002ddr 2004-10-12 오후 7:54:18 3322   [3]
안녕하세요. 도이 유지훈입니다.

오늘은 즐거운 주말이네요. 즐거운 주말 할 일이 너무 없어서

간만에 좋은 영화 한 편보고 이렇게 감상문을 올립니다.

이번에 제가 본 영화는 [노킹 온 헤븐스 도어]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본 거라서요.

코믹하면서도 죽음을 앞둔 두 남자의 현실을 아주 잘 그려낸 영화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서론을 마치고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이 영화에는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약간 불량 스러원 보이

는 뇌종양 말기 환자 마틴과 정말 티 하나없는 정말 깨끗하고 모범

시민인 골수암 환자인 루디... 둘은 어울릴것 같지 않는 듀엣..콤비..

둘은 갑갑한 병실을 탈출하죠. 차를 훔친 채...

그 차는 멍청한 조폭(?)... 악당이라고 해두죠... 멍청한 악당들의

차였는데... 보스의 명을 받고 움직인 악당들이었죠. 차에는 백만달

러라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이... 그러나 그걸 모른 마틴과 루디는

은행에서 금고를 털고... 멍청한 악당들에게 코믹한 상황이 연출되

고... 그들은 난감했겠지만 정말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박장대소할

만한 상황들이 연속되죠.

마틴과 루디에게는 소원이 있습니다. 가장 원초적인 소원인 바다를

복 싶다는 것과... 마틴은 엄마에게 캐딜락을 사주고 싶어하고, 루디

는 두 여자와 하룻밤을 지내고 싶어한다는 소원...

그 소원도 아주 멋지게 해결해 내지만 결국 악당들에게 둘은 잡히

고... 과연 바다에 갈지... 못갈지... 궁금해 집니다.

그 때, 그들의 보스가 등장하고...

보스는 아주 멋진 대사로 영화의 클라이 막스(맥스)로 돌진하게 하

죠.

"천국에는 주제가 하나야... 바다야...

노을이 질 때, 불덩어리가 바다로 녹아드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지...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불은 촛불같은

마음속의 불꽃이야...!"

그들을 보내주고, 둘은 소원대로 바다에 도착해서 죽음을 맞이합니

다. 유명한 명장면과 함께... 노킹 온 헤븐스 도어라는 음악이 흐르면

서...

이 영화는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그리고 질문을 던지는 듯 합니다.

"당신에게 남은 인생이 몇 일 안 된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이 영화를 본 저는 정말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도 그들처럼 바다를 볼 것입니다."

그 정도로 이 영화는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빠져들게 하고 감동을

준 것같습니다.

절묘한 코믹과 라스트 감동...

비록 어설프고도 재미없는 영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

만... 저는 굉장히 색다른 영화였다고 느끼고 싶네요.

죽음... 그것을 깨는 유쾌한 코믹과... 그것을 받아 들이도록

도와주는 감미로운 감동...

저에게 죽음이 다가와도 저는 이들처럼 즐겁게 세상을 떠날 수 있

을 것 같습니다. 죽음의 공포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좋은 하루 되시고요.

하하하. 저 때문에 기분 좋았던 하루가 망쳐 진 것은 아닌지...

아공~~ 갑가지 기분이 우울해지고 그러네요. ㅎㅎㅎ.

좋은 하루 되시고요.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못난 평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http://cyworld.nate.com/ttl2002ddr - 도이의 영화의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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