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에서나 볼법한 소재인 데쟈뷰라는 신선한 소재를 갖고 5년만에 찾아온 장윤현 감독. 그리고 스크린 첫 데뷰작인 고수. 접속의 전도연 처럼 아직 검증 받지 못한 송지효 이 세명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 영화 [썸]
영화는 100억대 마약이 중간에 살아져 사건을 풀어가는 강성주 형사의 이야기인 동시에 이 사건과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데쟈뷰를 통해서 이 사건과 연관이 되는 서유진이라는 인물 두명의 운명에 관한 이야기다.
사건이 풀리면 풀릴수록 강성주는 죽음으로 한발씩 다가가고.. 서유진은 그 죽음을 막으려 하고... 결말로 치닫을때까지 한치의 긴장을 풀수 없는 영화다.
난 영화 [썸]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 S(sometime)언젠가 O(other)다른사람의 M(memory)기억속에서 E(eventuality)일어 날지도 모르는 일 "
내기억에도 있지만 내 기억처럼 다른 사람의 기억에서 일어나고 있는 좋은일 혹은 나쁜일 일수도 있다.
개봉 전부터, 시사회 전부터 화제가 된 썸. 역시 기대가 컷던것일까?? 일부에선 아쉬움을 얘기하곤한다. 나또한 안타까운것들이 조금 있지만 전체적을 봤을땐 잘 만들어 졌고. 기대한 만큼 나온 영화라고 얘기 하고 싶다..
영화의 이해 보다는 설정에서 이해가 안가는 몇장면.
강성주 형사가 24시간 안에 죽는지 안죽는지..의 장면 영화를 보러 갈 관객이라면 24시간을 쟤면서 영화를 보시라라고 말할수 밖에 없다. 포스터에서 영화를 광고하는 모든 매체로 부터 너무 24시간을 강조한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영화에선 그 누구도 24시간, 하루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강조하는 부분이 없는데 말이다.
그렇다면 역시 홍보성 카피 멘트인가..?? 그렇다면 120% 성공했다. 이 카피만으로 운명을 변화시킬수 있을지 없을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모이게 할것이기 때문이다.. (결말은 영화를 보고 ..^^)
그리고 또 다른 설정에 있어서.. 대한민국 경찰. 형사를 너무 아닐하게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 귀에는 하나도 아니고 두개도 아니고.. 셀수 없을 만큼 많은 악세사리와 동충하초(올드보이 최민식 헤어와 견줄때.)를 연상케 하는 부시시한 머리.. 과연 대한민국 형사라면.. 이런 복장이 가능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다못해 헐리웃에서도 이런 복장의 형사가 등장하는 영화를 본적이 없다.. 형사를 그렇게 표현한 감독의 의도가 매우 궁금하다.. 영화를 보고난 후 이 두가지의 설정이 감독의 의도를 해서 만들어 진것인지 아닌지 궁금하다.
영화 [썸]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아니 개인적으로 느낀 교훈 일지도 모른다. ^^;;
" 아무곳에서나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마라. 그 한번의 셔터 누름에 언제 어딘가에서 너에게 위험이 될수도 있으니.. "
디카와 폰카가 급속히 보급 되고 사생활 침해 논란까지 있는 지금의 시대를 사는 폰카 디카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보기 드문 소재를 갖고 오랜만에 찾아온 장윤현 감독에게 좋은 영화를 볼수 있게 해준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
끝으로 자동차 추격씬을 정말 잘표현하신 스텝들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옥의 티를 발견했을지 모르겠지만 난 찾아냈다. 추격씬에서.. 자동차가 빠르게 지하도를 질주하는 장면에서 주변 사물의 흐름과 자동차. 그리고 차선의 흐름이 일치 되지 않았다. 사물을 지나갈때는 무척이나 빠른 속도로 지나갔으나 지하도를 반쯤 지났을때 전면에서 차를 비출때 카메라의 움직임과 다르게 차의 양쪽에 위치한 차선은 매우 천천히 지나갔다는 사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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