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 기대..기대..
하지만..아니 따지고보면... 영화의 절반이 배우캐스팅으로 먹고들어간다는 말처럼
누굴 믿고 영화를 보게된건지..생각하게 되더군요..
위대한유산의 김선아?
바람의전설의 김수로?
감사용의 공유?
예술무대의 이현우?
따지고보면.. 전혀 조합이 안되는 캐스팅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이영화가 자꾸만 눈에 들어오구.. 기대하게됐던건..
섹스의 첫번째 이니셜..S와.. 또..그비슷한느낌을 주었던..섹스영화라는 홍보..
그리고..
극장인근 빌딩과.. 시내버스정류장에 걸려진..
김선아의 섹시한포스터때문은 아니었을까....
물론.. 섹시한여자가 나와야할이유는 전혀없지만..
김선아의 매력은.. 얼굴표정외엔..전혀 발휘되지못한감이 없지않아보입니다.
극장에서 어흐~하고 여기저기 터져나오게한..김선아의 건강한 다리...
남자에게 질질끌려다니는여자인지..아님 마냥 남자가 좋은건지..알수없는 캐릭터..
감사용에서 말한마디없이.. 공만던지던 공유는..
'그녀를 모르면간첩' 에서와 별반다름없는 모습으로..이번엔 몸매만 드러낸듯한 기분.
기존이미지와의 유사성..그외엔.. 왜 캐스팅됐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이현우
그나마 김수로의 윽박지르는듯한 대사와 억양의 코믹이 아니었담..
이영화는 살아남지 못할겁니다.. 아..마..도..
아메리칸파이를 의식한건지..
파이에서 정말 저런 아버지가있을까 싶었던.. 것처럼..
나문희씨의 흔하지않은 어머니상은.. 파이때처럼에 느낌은..전혀 살아나오질 않더군요..
'누구나 비밀은있다' 를 보고선.. 아~ 울나라영화에선..이런소재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나부다..했었죠..
(추상미의 캐릭터는 놀랄만했지만...)
올해 나온 섹시코메디..혹은 섹시코메디를 포장한 그저그런 로맨스이야기류의 영화는..
새로운 쟝르의 개척이아닌..새로운쟝르의 출구를 완전 봉합해버린꼴이 아닐까싶습니다.
이영화는 한마디로..너무나 과대포장되어..홍보하고있는 느낌이 강하다는 생각입니다..
꼭 사실적인 베드신의 문제가 아니라..
납득할수준의 영상혹은..스토리가 아니었음이..너무 안타까웠다는...
오래전 '처녀들의 저녁식사' 그리고 '몽정기'의 뒤를 잇는 영화는.. 절대 아닌듯합니다..
S다이어리의 S는 섹스가 아닌..선아에서 머무는 영화...
짧게.. 마무리함..
위대한유산에서의 임창정이 있었다는것과..
이번엔 없다는것.. 전 이생각이 팍팍 드는군요..
ps- 장혁.. 입영열차 탈걸 예상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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